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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조국 딸, 고3때 인턴 3개 동시 활동…서울법대서 셀프인턴도”

주광덕 “조국 딸, 고3때 인턴 3개 동시 활동…서울법대서 셀프인턴도”

기사승인 2019. 09. 0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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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덕 의원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이 1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국 법무부 장관의 딸이 고교 시절 아버지가 교수로 있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인턴을 했다며 특혜 의혹을 새롭게 제기하고 있다./연합
주광덕 자유한국당 의원은 1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딸의 한영외고 시절 생활기록부 일부를 공개하면서 3학년 때 3개의 인턴활동 기간이 중복됐다고 주장했다.

또 조 후보자 딸이 고교 시절 아버지가 교수로 있는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에서 인턴을 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 조국 인사청문회 대책 태스크포스(TF) 위원인 주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주 의원에 따르면 조 후보자 딸은 한영외고 3학년 시절인 2009년 3월3일부터 9월2일까지 6개월 간 공주대 인턴 생활을 6개월 경험했다. 2009년 5월1일부터 15일까지 15일 간 서울대 법대 인턴 생활을 했다. 또 같은 기간 서울 법대 인권법센터 인턴을 거쳤다.

서울대 공익인권법센터 국제학술대회 참가(2009년 5월15일)와 숙명여대 나비날개 광자결정구조 참가(2009년 8월14일) 일정도 고 3 시절 ‘교외체험학습상황’란에 기재했다.

주 의원은 “자신이 교수로 있는 학교에서 인턴을 하게 하며 자녀에게 셀프인턴 특혜를 부여한 정말 낯부끄러운 후보”라고 비난했다.

그는 또 “청년과 대학생 앞에서는 붕어나 가재, 개구리로 살아도 좋다고 말하고 뒤로는 자신의 딸을 용으로 만들기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선 대한민국 역사상 가장 위선적인 모습이다. 법무부 장관이 그렇게도 하고 싶으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의원은 “수시를 준비하는 많은 입시 준비 고3 들은 인턴십 활동을 거의 하지 않는다고 한다”면서 “하지만 조 후보자의 딸은 고3때 공주대, 서울법대, 서울인권법센터 등 3개 인턴 활동 기간이 중복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시를 준비해온 학생들은 전혀 납득할 수 없다고 한다”면서 “겹치는 기간 동안 인턴활동을 했다는 기재 내용은 누가봐도 허위일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주 의원은 “서울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공주에서 인턴 활동했다고 한다”면서 “조 후보자는 온갖 깨끗한 척을 하면서 자신이 있는 법대에 (딸이) 인턴을 하게 하고 그 기록이 한영외고 학생부에 기록돼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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