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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부인·딸·모친 증인 채택 양보…법대로 청문회 하자”

나경원 “조국 부인·딸·모친 증인 채택 양보…법대로 청문회 하자”

기사승인 2019. 09. 0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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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나경원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가족 증인 중 더불어민주당이 얘기하는 아내와 딸, 어머니를 양보하겠다”고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가족 증인을 모두 양보할 테니 오늘 의결해서 법대로 청문회를 하자”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나머지 증인에 대해서는 민주당도 이견이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청문회는 법대로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 후보자 어머니와 아내, 딸 모두 굉장히 중요한 증인이지만 다른 방법으로 진실에 접근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그토록 주장했던 가족 증인 3명에 대해 양보한 이상 더 이상 여러 가지 변명 말고 오늘 의결하고 오늘부터 5일 경과한 이후에 청문회를 할 수 있다”고 했다.

청문회 시기와 관련해 나 원내대표는 “사실상 휴일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민주당이 고집한다면 휴일을 포함한 청문회 일자도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증인에 대해 양보한 이상 법대로 할 수 있도록 나머지 절차를 진행해달라”고 여당을 향해 거듭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를 향해서는 “(청문회와 관련해)조 후보자 가족 3명을 제외한 청문회가 의결된다면 그 청문회에 나와서 진술해달라”고 요구했다.

다만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 사퇴 원칙을 다시 한 번 분명히 했다.

나 원내대표는 “거듭 말하지만 청문회 문제보다 더 중요한 것은 조 후보자가 즉각 사퇴해야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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