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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국회 기자간담회, 쇼하고 임명 강행하겠다는 것”

나경원 “조국 국회 기자간담회, 쇼하고 임명 강행하겠다는 것”

기사승인 2019. 09. 0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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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의원총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송의주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긴급 국회 기자간담회와 관련해 “국회와 국회법이 정한 국회의 책임을 방기하고, 쇼하고 임명을 강행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의원총회를 열고 “대통령 마음대로 (임명을) 한다는 것은 한 마디로 국회와 관련법을 무시하는 것이고 국민이 궁금해하는 인사청문회를 무시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나 원내대표는 “국회를 능멸하고 국회법을 모욕하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개탄을 금치 못한다”고 질타했다.

이어 “대통령은 야당이 증인을 모두 양보했기 때문에 야당이 요구한대로 인사청문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인사청문요청안을 재송부해줘야 한다”고 요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 참석하고 싶다면 야당이 요구하는 청문회에 참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당은 조 후보자를 비호하는데만 전전긍긍하지 말고 국회법에 따른 국회의 책무를 다해달라”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의총을 마친 후 기자들과 만나 “조 후보자가 서 있을 곳은 검찰청이 맞지만, 법대로 성립되는 국회로 청문회에 나와야 한다”면서 “순연되는 일정에 맞춰 그때 국회에 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기자간담회를 하고 싶으면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는 곳에서 하면 된다”면서 “이 같은 오만함에 다시 한번 개탄을 금할 수 없고, 그 오만함에 들러리를 서는 민주당과 청와대가 참으로 한탄스럽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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