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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대성 ‘불법업소 논란’ 관련 유흥업소 업주 등 10명 입건

경찰, 대성 ‘불법업소 논란’ 관련 유흥업소 업주 등 10명 입건

기사승인 2019. 09. 0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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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 '불법업소 논란' 관련 유흥업소 업주 등 10명 입건
경찰이 원정도박·성매매알선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의 성매매 알선 혐의 수사부터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2일 기자간담회에서 “공소시효 때문에 성매매 알선 혐의를 먼저 처리해야 한다”며 “공소시효가 이달 말에서 다음달(10월) 초쯤 끝난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양 전 대표의 횡령 의혹에 대해 현재까지 입건된 혐의는 없지만 추가조사를 통해 필요하면 입건할 방침이다.

양 전 대표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를 드나들며 도박을 하고, 미국에서 달러를 빌린 뒤 국내에서 원화로 갚는 이른바 ‘환치기’ 수법으로 도박 자금을 조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2014년 서울의 한 고급 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 접대를 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있다.

양 전 대표는 지난주 상습 도박과 이른바 ‘환치기’를 통한 자금 조달, 성매매 알선 혐의 등 소환돼 23시간에 걸쳐 조사를 받았으며 조사 과정에서 혐의를 대체로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압수수색으로 확보한 폐쇄회로(CC)TV와 노트북, 휴대전화도 분석하고 있으며, 계좌 추적도 병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아프리카TV BJ 활동으로 음란죄로 고발당한 배우 윤지오씨에 대해서도 “카카오톡으로 정식 출석요구서를 보내고 있다”며 “절차를 끝내면 다음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씨는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아프리카 TV BJ로 활동하며 노출이 심한 옷이나 승무원 복장을 하고 선정적인 방송을 통해 별풍선 등으로 수익을 얻었다는 이유로 지난 7월 강남경찰서에 성폭력처벌법위반(통신매체이용음란죄) 혐의로 고발당했다.

경찰은 불법 업소 논란을 빚은 그룹 빅뱅의 대성(본명 강대성·30)에 대해서도 식품위생법 위반, 마약 성매매 등 의혹 전반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이번 사건과 관련 유흥업소 업주 5명 포함해 총 10명을 입건해 조사했다”면서 “관련 참고인 18명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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