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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수표 보여 주고 택시기사 등 수천만원 빌려 가로챈 40대 구속

가짜수표 보여 주고 택시기사 등 수천만원 빌려 가로챈 40대 구속

기사승인 2019. 09. 0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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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과 100여범 전국 20개 경찰서 29건 지명통보 수배
창원중부경찰서, 끈질긴 추적 9개월만에 부산서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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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로고.
누범기간 가짜수표로 사기행각을 벌인 40대가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혔다.

경남 창원중부경찰서는 3일 전국을 돌아다니며 택시기사와 영세마트 업주 등에게 가짜수표를 보여주고 현금을 빌려 달아난 A씨(49·주거부정)를 사기절도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7일 오후 3시 30분께 창원시의 한 노상에서 택시에 승차해 기사에게 수표를 보여주며 급해서 그런다며 현금 2만원을 빌려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또 같은 해 12월 6일 오후 6시 40분께 진주시 상대동에서 택시기사에게 10만원을 주겠며 창원으로 가자고 탑승한 후 오늘 수금한 돈이 수표밖에 없는데 잠시 현금을 빌려주면 갚겠다며 택시요금도 계산하지 않고 7만6000을 빌려 달아난 것을 비롯해 대구, 창원, 김해 등을 오가며 같은 수법으로 407만원 상당을 빌려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사기, 절도 등 전과 100여범으로 지난해 교도소를 출소한 후 누범기간에 전국을 돌아다니며 같은 수법으로 33명의 피해자로부터 2432만원 상당을 빌린 뒤 달아나는 등 창원중부경찰서 포함 20개 경찰서에서 모두 29건의 지명통보 수배를 받아온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9개월만에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부산사상터미널 인근 노상에서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8건을 제외한 나머지 21건에 대한 사건을 해당 경찰서로부터 넘겨받아 조사하는 등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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