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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조국, 자리 욕심에 셀프 부적격 입증…진짜 청문회 열자”

나경원 “조국, 자리 욕심에 셀프 부적격 입증…진짜 청문회 열자”

기사승인 2019. 09. 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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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나경원 '조국 반박 기자간담회 발언'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이병화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3일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국회 기자회견과 관련해 “자리 욕심 때문에 버틴 조 후보자는 결국 스스로 부적격을 입증했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조국 후보자의 거짓! 실체를 밝힌다’는 이름의 기자간담회에서 “점령군 행세하며 국회를 기습 침범해 기자간담회를 열었지만, 역설적이게도 후보자 사퇴 필요성을 굳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나 원내대표는 “2~3일 청문회가 열리기 위해서 증인채택을 필요한 모든 청문일정 안건이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모두 처리됐어야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하지만 여당은 증인채택안건을 90일이라는 기간이 보장된 안건조정위에 회부하는 최악의 청문회 파업을 벌였다”고 비판했다.

나 원내대표는 조 후보자를 향해 “자료도, 증인도, 야당도 없는 후보자의 독백 무대를 연출했다”고 쏘아붙였다.

그는 또 “대통령의 거대 권력을 감시해야 할 국회가 여당 때문에 대통령 거대권력에 놀아났다”고 지적했다.

나 원내대표는 “정치 참사이고, 민주주의 후퇴다”라며 “국민 보기에 부끄럽지도 않느냐”고 꼬집었다.

나 원내대표는 “심지어 회견 내내 거짓과 회피만이 가득했다. 이 모든 비정상의 책임, 바로 청와대와 여당에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짧은 재송부 요청 기한으로 더 이상 국회의 청문회 책무와 권리를 막지 막아달라”고 촉구했다.

나 원내대표는 “오늘이라도 증인 채택과 자료 제출을 의결해 닷새 후 정상 청문회, 진짜 청문회를 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그는 “조 후보자는 이제 그만 내려와야 하며 국민을 더 화나게 하지 말고 수사부터 충실히 받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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