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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매운동 여파…일본차, 8월 판매량 지난해 대비 57% 급감

불매운동 여파…일본차, 8월 판매량 지난해 대비 57% 급감

기사승인 2019. 09. 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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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렉서스 ES300h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본격화된 지난달 일본수입차 판매가 급감했다.

4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일본수입 승용차 등록 대수는 총 1398대로 수입차 시장에서 7.7%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8월 16.9% 대비 9.2%포인트 급락한 것이다. 등록대수 또한 지난해 동월 3247대 대비 56.9% 급감했다.

일본 불매 운동이 본격화 되기 직전인 7월 일본차 등록대수가 2674대, 점유율이 13.7% 였던 것과 비교해도, 반토막난 수준이다.

렉서스의 경우 603대를 등록하며 전달 982대 대비 38.6% 줄었고, 도요타 또한 37.3% 감소한 542대에 그쳤다. 혼다의 경우 7월 468대보다 70.5% 줄어든 138대를 기록했다. 닛산과 인피니티 또한 전월대비 각각 74.6%, 56.5% 줄어든 58대와 57대를 등록했다.

일본차의 판매 부진으로 8월 베스트셀링카 순위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지난달 렉서스 ES300h는 657대가 판매되며 베스트셀링 3위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달에는 판매량이 440대로 급감하며 10위에 그쳤다.

한편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지난달 1만9453대 보다 6.8% 감소, 지난해 8월 1만9206대 보다 5.6% 감소한 1만8122대로 집계됐다. 1~8월 누적대수도 14만6889대로 전년 동기 누적 17만9833대 보다 18.3% 감소했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3353대(73.7%) △2000~3000cc 미만 3788대(20.9%) △3000~4000cc 미만 715대(3.9%) △4000cc 이상 206대 였다. 연료별로는 △가솔린 1만614대(58.6%) △디젤 5971대(32.9%) △하이브리드 1477대(8.2%) △전기 60대(0.3%) 순이었다.

8월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 300(1435대), 메르세데스-벤츠 E 300 4MATIC(1159대), 비엠더블유 520(677대)가 1~3위에 이름을 올렸다.

윤대성 KAIDA 부회장은 “8월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 및 감소세로 전월보다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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