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라리스쉬핑 소속 32만5000톤급 초대형 광석선 ‘SAO HEAVEN(상 헤븐)’ 호가 4일 인도네시아 인근 해상서 전복돼 표류하던 선박에서 인명구조 활동을 펼쳤다.
5일 폴라리스쉬핑에 따르면 지난 4일 상 헤븐 호는 자카르타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에서 승선한 상태로 표류하던 선원을 발견했다. 즉시 비상대책본부를 설치함과 동시에 인도네시아 해난구조센터 에 통보하고, 구조를 지시해 약 4시간 만에 조난자 10명 전원을 구조하는 데에 성공했다. 이후, 인도네시아 구조선 ‘KN SAR 246 KARNA호’ 가 도착해 구조된 어선선원 10명 전원을 안전하게 인도하고 정상 항로로 항해를 재개했다.
폴라리스쉬핑은 구조된 선원들이 장기간 굶주림과 일부 찰과상 등 부상으로 매우 지친 상태이기 때문에 우선 치료와 안정을 취하도록 조치하고, 인도네시아 정부의 구조선이 도착하는 대로 인도하기 위해 해상에서 대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상 헤븐 호는 폴라리스쉬핑과 브라질 Vale사간 체결된 25년 장기운송계약을 위해 현대중공업에 발주된 18척의 초대형 광석선 중 5호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