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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건설신기술 총 11건…‘화재예방 기술’·‘GS건설 개발자 등록’ 최다

상반기 건설신기술 총 11건…‘화재예방 기술’·‘GS건설 개발자 등록’ 최다

기사승인 2019. 09. 0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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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시아투데이 DB
국내 건설관련 업체들이 불황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건설신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업계에서는 지난해와 비슷한 수치의 건설신기술이 나올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건설신기술로 지정된 건수는 총 11건이다. 이날 기준 지정된 4건을 추가하면 현재 총 15건에 이르고 있다. 지난해 지정된 건설신기술은 총 23건인데 올해도 이 수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상반기 기준 11건 가운데 신기술지정에 가장 많은 이름을 올린 건설사는 GS건설이다. GS건설은 지난 2월 2건, 5월 1건 등 총 3건의 신기술에 단독 또는 공동개발자로 등록됐다. 포스코건설은 2건으로 그 뒤를 이었다.

GS건설의 경우 가장 최근에 신기술로 지정 받은 ‘압력지연삼투(PRO)를 이용한 해수담수화 플랜트 에너지 회수 기술’이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하다. 특히 친환경 기술로 각광받고 있기도 하다.

이 기술은 담수전력 소모량을 20% 이상 절감시키고 기존 담수시설 대비 농축수를 30% 이상 저감해 희석 방류시켜 해양환경 오염 부하를 줄이는 기술로 기존 플랜트 후단의 농축수 희석시설 구축·운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가장 많은 개발자가 참여한 기술은 ‘프리캐스트 벽체 및 슬래브를 개착과 동시에 조립 방식으로 축조하는 저심도 지하 구조물 탑다운 시공기술’이다. 이 기술 역시 2월에 신기술로 지정 받은 것으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GS건설, 포스코건설, 현대건설, 대산시빌테크놀러지, 동아이엔지, 선구엔지니어링 등 7개업체가 공동개발을 했다. 공사기간을 단축시키고 비용을 절감 시킬 수 있는 지하구조물 시공기술로 알려졌다.

신기술 종류별로는 화재 예방관련 기술이 3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 가운데 한국내진시스템은 지난 3월 ‘구조용 유리섬유와 탄소섬유를 적층하여 제작된 난연 보강섬유 패널 및 시트에 난연성 접착제를 부착한 콘크리트 구조물 보강공법’을 신기술로 지정 받았는데 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 기술은 난연기능을 보유한 에폭시 접착제·코팅제를 부착한 콘크리트 구조물 보강공법으로 화재예방은 물론 공사기간 단축 효과도 볼 수 있어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기술은 계속 나왔지만 그동안 이것을 활용하는데 비용문제 등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며 “정부가 최근 신기술을 적용해 시설물 개선이 이뤄지면 인센티브를 준다고 하는 등 변화를 보이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어서 앞으로 많이 활용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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