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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온라인도박 금지”에 매일 중국인 6000명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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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온라인도박 금지”에 매일 중국인 6000명 떠난다

정리나 하노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9. 08.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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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모습./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캄보디아가 온라인 도박 금지 정책을 발표하자 중국인들의 캄보디아 이탈이 가속화하고 있다. 2주 전 훈센 총리가 온라인 도박 금지를 발표하며 “올해 말까지 모든 온라인 도박을 없애라”라고 지시한 뒤 약 12만명의 중국인이 캄보디아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하루 평균 6000명씩 캄보디아를 벗어났다는 뜻이다.

최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캄보디아 내무부는 지난달 18일 온라인 도박 금지 발표 이후 매일 최소 6000명의 중국인들이 캄보디아를 떠나고 있다고 밝혔다.

훈센 총리는 지난달 18일 온라인 도박사업 신규 허가를 중단하고 기존에 허가를 받은 사업자는 허가 기간까지만 사업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 30일에는 올해 말까지 모든 온라인 도박을 없앨 것을 지시하기도 했다. 이는 캄보디아 특히 시아누크빌에 중국계 자본이 대거 유입되며 카지노·호텔은 물론 온라인 도박까지 성행시키는 사회적 병폐를 낳았기 때문이다.

중국인들이 연루된 온라인 도박은 캄보디아 내 도박 증가 및 불법 대부업과 이 과정에서 발생한 폭력·납치·감금 등의 사건을 일으키기도 했다. 온라인 도박을 통해 마약·보이스피싱 등 범죄 자금의 세탁이 이루어진다는 의혹도 커지기 시작하자 캄보디아 정부가 일종의 강경책을 내렸다.

캄보디아 내무부 대변인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인들이 떠나는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온라인 도박 금지 조치로 인해 관련된 사람들이 귀국하거나 다른 나라로 떠나는 것 때문인지도 모르겠다”고 밝혔다. 포이펫을 비롯한 당국 역시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던 중국인들의 수가 현저히 줄어들고 있음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캄보디아 전역에는 약 25만명의 중국인이 살고 있으며 수도인 프놈펜과 시아누크빌에는 각각 10만여명의 중국인이 거주 중이다. 시아누크빌 경찰청장 역시 최근 중국 국적자들의 집단 출국을 보고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캄보디아의 온라인 도박 금지 정책 발표 이후 중국은 해당 정책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며 캄보디아와 협력해 법 집행을 강화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낸 바 있다. 일각에서는 온라인 도박 금지 정책 발표 이후 12만명이 떠난 걸 놓고 도리어 중국인들이 캄보디아의 온라인 도박 산업에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었다는 방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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