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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산선 21년만에 첫 삽…2024년 안산~여의도 25분

신안산선 21년만에 첫 삽…2024년 안산~여의도 25분

기사승인 2019. 09. 0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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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부] 신안산선 노선도
신안산선 노선도./제공 = 포스코건설
포스코건설은 9일 경기 안신시청에서 신안산선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의 광역 교통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1998년 정부가 ‘수도권 광역교통 5개년 계획’에 포함한 이후 21년간 지역사회의 숙원으로 남아 있었다.

1998년 이후 계획과 타당성조사, 설계, 연구용역 등으로 17년동안 진척을 보지 못했다. 하지만 2015년 민자사업으로 전환한 이후 지난해 12월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인 넥스트레인과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본 궤도에 올라서게 됐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3조 3465억원 규모로, 안산·시흥·광명을 거쳐 여의도까지 정거장 15개소, 총 연장 44.7㎞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40m 지하에 철도를 건설함으로써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고 최대 시속 110㎞로 운행되도록 설계됐다.

신안산선이 건설되면 단기적으로는 수도권 서남권 지역의 교통난이 해소되고 장기적으로는 수도권 ‘X자’형 광역 철도망 구축의 근간을 형성하게 된다. 신안산선 개통으로 안산 한양대~여의도(25분) 이동시간이 기존대비 75% 단축됨으로써 서울 도심 접근에 어려움을 겪어 온 화성, 안산, 시흥 등 경기 서남권 주민들의 교통 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넥스트레인의 신안산선 수요예측 결과에 따르면 하루 평균 17만3000명이 본 노선을 이용하고 승용차 통행량은 하루 3만8000대 가량 감소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건설기간 중 약 5만8000명 고용 창출, 운영기간(40년 기준)에는 약 4만3000명의 고용이 창출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역사에 남을 만한 자랑스런 유산을 만든다는 심정으로 품질관리를 철저히 하고 무재해 준공을 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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