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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서 두드리는 소리, 구조작업에 활기...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선원 전원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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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서 두드리는 소리, 구조작업에 활기...현대글로비스 자동차운반선 선원 전원 구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9. 10.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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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해안경비대, 골든레이호 고립 한국인 선원 4명 전원 구조
선박 전도 41시간 만에 선원 24명 전원 구조
선박 안쪽서 들려온 두드리는 소리, 구조 작업에 활기 불어넣어
Cargo Ship Georgia
미국 동부 해상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에 갇혔던 한국인 선원 4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9일 오후(현지시간) 성공리에 마무리됐다./사진=브런즈윅 AP=연합뉴스
미국 동부 해상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에 갇혔던 한국인 선원 4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9일 오후(현지시간)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미 해안경비대(USCG)는 이날 오후 5시 58분(현지시간) 트위터 글에서 “마지막 골든레이호 선원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41시간 만이고, 이날 오전 7시 헬리콥터 등 구조인력을 차례로 현장에 투입한 지 11시간 만에 구조 작업이 속전속결로 마무리됐다.

USCG는 향후 작전은 환경보호와 선박 이동, 그리고 상업 활동 재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Georgia Cargo Ship
미국 동부 해상에서 전도된 현대글로비스 소속 자동차 운반선 골든레이호에 갇혔던 한국인 선원 4명에 대한 구조 작업이 9일 오후(현지시간) 성공리에 마무리됐다. 사진은 한국인 선원이 선박 외부로 걸어나오고 있는 모습./사진=USCG 제공 AP=연합뉴스
◇ 9일 낮 골든레이호 선원 4명 생존 확인...3명 구조 후 마지막 1명도 구조

USCG는 이날 낮 12시 46분께 트윗을 통해 “골든레이호의 모든 선원 4명이 생존해 있음을 확인했다”고 처음 밝혔다.

이후 USCG는 이날 오후 3시 30분 조지아주 자연자원부 해안자원국 본부에서 가진 골든레이호 관련 기자회견에서 골든레이호 안에 고립됐던 한국인 선원 4명 가운데 3명이 구조됐고, 다른 1명은 선내에 있지만 구조된 3명보다 좀 더 구조하기에 복잡한 장소에 있으며 구조를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USCG는 2시간 30분 후에 엔지니어링 칸의 강화 유리 뒤편에 갇혀 있는 나머지 1명의 선원이 구조됐다고 밝혔다.

◇ 선박 안쪽서 들려온 두드리는 소리, 구조 작업에 활기 불어넣어

본격적인 구조 작업은 이날 아침 시작됐지만 작전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전날 오후 6시 13분께 선박 안쪽에서 들려온 두드리는 소리였다고 USCG 소속 존 리드 대령이 밝혔다.

리드 대령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선체 내부로부터 누군가 두드리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이것은 정말이지 구조팀에 동기를 부여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원들이 생존해 있다는 것을 알게 됐고, 모든 게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USCG는 9일 오전 10시 54분께 트윗을 통해 “구조 요원들이 골든레이호 안에 있는 선원들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구조대는 선체에 큰 구멍을 뚫은 뒤 빵과 물 등 음식을 공수하며 생존자들이 허기를 채우면서 탈진하지 않도록 했다. 이어 불똥이 튀는 용접 방식 대신 드릴을 이용, 선체를 떼어내는 분해 작업에 돌입해 4명의 선원을 차례로 구조했다.

◇ 골든레이호 전도 41시간 만에 선원 24명 전원 구조

골든레이호는 일요일인 전날 오전 1시 40분께 조지아주 브런즈윅 항의 내항에서 외항으로 현지 도선사에 의해 운항하던 중 선체가 옆으로 기울어지면서 전도됐다.

오전 2시께, 해안경비대의 찰스턴 선박감시대원은 글린카운티 911 파견 대원으로부터 골든레이호가 전복됐다는 통보를 받았다.

해안경비대는 곧바로 구조인력을 배치, 선박에 승선한 24명 가운데 20명이 대피하거나 구조됐다. 구조된 인원은 한국민 6명, 필리핀인 13명, 미국 도선사 1명 등이었다.

하지만 선체에 화재가 발생하면서 연기와 불길 탓에 구조대원들이 더는 선내 깊숙이 진입하지 못했고, 결국 4명의 선원이 구조되지 못했다.

이들이 모두 한국민으로 확인되면서 우리 당국도 분주하게 움직였다.

외교부는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의 담당 영사를 사고 현장에 급파했고, 8명 규모의 신속대응팀을 파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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