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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기정통부 신임 장관 “소재부품·관련기술 자립역량 확보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만들 것”

최기영 과기정통부 신임 장관 “소재부품·관련기술 자립역량 확보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 만들 것”

기사승인 2019. 09. 10.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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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10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 과기정통부 대강당에서 열린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제공=과기정통부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장관이 일본 수출 규제 관련, 소재부품 및 관련기술의 자립역량을 확보해 ‘아무도 흔들 수 없는 나라’를 만들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신임 장관은 10일 취임사를 통해 이와 같은 내용을 밝혔다.

최 장관은 △보호무역주의와 기술패권 전쟁 △일본의 수출 규제 △저출산, 고령화, 높은 청년 실업률 등을 문제점으로 꼽으며 과힉기술과 정보통신을 통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과학기술과 정보통신은 현재 우리나라의 경쟁력이자 지속적으로 잘 해야만 하는 분야”라며 “이를 위해 철저하게 기초를 다지고,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다.

이를 위해 △기초과학에 대한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 △4차 산업혁명 선도 △미래 인재양성 △소재부품, 관련기술의 자립역량 확보 등을 해결과제로 내세웠다.

먼저 최 장관은 기초과학에 대한 투자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연구자가 주도적으로 한 연구분야에 몰두할 수 있는 연구환경을 구축하고, 선순환적인 과학기술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겠다”며 “연구시스템과 제도를 통합하여 R&D 혁신을 지속 추진하고, 과학기술 정책과 투자 간 일관성 확보를 통한 24조원 시대에 전략적 R&D 투자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바이오헬스, 양자기술 등 미래 신산업 원천기술과 우주발사체, 핵융합 국가전략기술 확보 의지도 내비쳤다.

최 장관은 4차 산업혁명은 AI(인공지능) 시대라며 반도체 등 하드웨어 역량 등 AI 국가전략을 마련하겠다 약속했다. 그는 “인공지능의 발전에 따른 사회·문화적 파급영향에 대해서도 대비함과 동시에 관련 기업과 산업을 창출하고,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겠다”며 “5G망을 바탕으로 실감 콘텐츠, 스마트공장, 디지털 헬스케어 등 미래 신서비스와 관련 산업을 육성해 혁신 성장의 혜택을 국민들이 누리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밖에 빅데이터 플랫폼을 만들어 데이터 산업 생태계도 혁신하겠다고 했다.

그는 미래 인재양성을 위해 대학과 산업계의 협업 연구를 활성화하고, AI대학원, 출연연 등을 통해 인재양성 과정을 만들겠다는 포부다. 최 장관은 “학생, 신진연구자 등 젊은 연구자가 세계적인 과학기술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 생애별 맞춤형으로 지원하고, 여성과학인의 경력이 단절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라고 전했다.

최 장관은 소재부품 및 관련기술의 자립성을 강화하겠다는 목표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현재 우리의 역량과 상태를 진단하여 소재부품 및 관련기술별로 대체품 지원, 조기상용화, 핵심 원천기술 확보 등 맞춤형 R&D전략을 통해 자립 역량을 키우겠다”며 “또 기초·원천연구의 성과가 실용화·상용화를 거쳐 기업과 산업계로 연결될 수 있도록 산학연의 개방성을 높이고, 협력을 강화시킬 협력 R&D를 강화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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