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올해 메모리반도체 설비투자 20% 감소할 듯…2015년 이후 처음”

“올해 메모리반도체 설비투자 20% 감소할 듯…2015년 이후 처음”

기사승인 2019. 09. 10. 17:58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IC인사이츠, 시설투자 규모 416억달러 전망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력인 메모리 반도체의 올해 글로벌 설비투자 규모가 지난해 대비 20%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0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올해 전 세계 메모리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는 416억달러(약 49조5000억원)를 기록할 전망이다. 이는 지난해(520억달러) 대비 20% 줄어든 규모로, 2015년 이후 첫 감소다.

이 가운데 D램의 설비투자 규모는 192억달러, 낸드플래시는 223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각각 전년 대비 19%, 21% 줄어든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전체 반도체 설비투자 규모에서 메모리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49%에서 43%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IC인사이츠는 “D램과 낸드플래시 시장은 공급과잉과 가격하락이 지속하고 있다”면서 “올해 설비투자 규모의 가파른 하락세가 예상되는 이유”라고 설명했다. 올해 하반기 반도체 가격의 추가 하락을 막기 위해 주요 메모리 업체들이 설비 투자를 줄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근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회복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IC인사이츠도 이를 감안한 듯 지난 7월 170억달러로 예측한 올해 D램 설비투자 규모를 이날 보고서에서는 약 22억 달러 많은 192억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