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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에 부는 녹색 금융 바람…‘車배터리·VRDS’ 친환경 사업 투자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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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업계에 부는 녹색 금융 바람…‘車배터리·VRDS’ 친환경 사업 투자 강화

김윤주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12.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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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 3000억원·LG화학 1조7800억원 그린본드 발행
SK이노베이션 그린 론으로 8000억원 조달
VRDS 건설현장
울산CLX 내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 공사 현장./제공=SK이노베이션
석유화학업계가 친환경 사업 투자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그린본드, 그린 론 등의 금융 활동을 하고 있다. 그린본드와 그린 론은 신재생 에너지 개발, 공해 방지 사업 등 친환경 사업에만 사용 가능한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방법이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지난 4월 그린본드를 발행하면서 전체 발행 과정을 감독하기 위한 전용 녹색 금융 작업 그룹(GFWG)을 만들었다. GFWG는 사업전략팀, 기획조정팀, 안전환경팀으로 구성돼 있다.

이처럼 LG화학은 전담 그룹을 꾸려 글로벌 화학기업 최초로 그린본드를 발행해 약 1조7800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LG화학은 해당 자금 전부를 미국·중국·유럽 공장 전기차 배터리 수주 물량 공급을 위한 투자 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LG화학은 그린본드 발행을 통해 일반채권 대비 경쟁력 있는 금리로 외화를 조달하고, 지속 가능한 친환경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됐다.

SK에너지는 오는 18일 3000억원 규모의 그린본드 발행을 위한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그린본드 발행일은 이달 26일이며,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5000억원까지 증액을 고려하고 있다.

SK에너지는 그린본드로 모은 자금을 울산콤플렉스 내에 건설 중인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VRDS) 구축에 사용할 계획이다. VRDS는 선박 연료에서 황 성분을 제거해 저유황유를 만드는 설비다. 저유황유는 매연을 적게 배출해 글로벌 대기오염을 저감하는 친환경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내년 초 완공되는 감압 잔사유 탈황설비는 하루 4만 베럴의 저유황유를 생산하며, 매년 2000~3000억원 규모의 수익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달 SK이노베이션 또한 친환경 사업 자금 조달을 위해 그린 론을 활용한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그린 론으로 약 8000억원을 모아 친환경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전기차 배터리와 분리막을 생산할 해외 공장을 짓는데 사용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투자자들이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에 투자해 사회적가치를 실천하는 추세가 늘어나면서, 석유화학 기업들의 친환경 자금 조달도 증가하는 추세”라며 “기업들의 친환경 금융 활동은 정부와 국제기구 등이 환경규제를 강화하는 흐름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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