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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멋과 맛, 정취… 우리 농촌에서 느껴보세요

가을의 멋과 맛, 정취… 우리 농촌에서 느껴보세요

기사승인 2019. 09. 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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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이 맑고 모든 것이 풍성함을 이르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가을에는 농촌의 맛과 멋 그리고 정취를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곳이 즐비해진다. 농촌진흥청이 추천하는 경기, 강원, 전북 등 6개 지역의 대표 축제와 교육농장, 맛집 등을 주목해 보자.

양주 나리공원 천일홍
양주 나리공원 천일홍 / 사진 = 연합뉴스
◇천만송이 천일홍 보고 천연 염색 체험도 즐겨요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경기도 양주시에서 열리는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 축제’에서는 천일홍 외에도 코스모스, 구절초 등 가을을 대표하는 꽃들을 볼 수 있다. 축제가 열리는 나리농원은 9월 1일부터 10월 30일까지 개장한다. ‘초록지기 정보화마을’은 산림자원을 활용해 숲속탐방과 초록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으며, 손두부 만들기와 마을에서 자생하는 쪽을 활용한 염색체험을 할 수 있다. 마을 인근에는 천연기념물 278호로 지정된 ‘양주 황방리 느티나무’와 애국지사 조소앙 선생을 기리는 기념관이 있어 자연과 역사문화를 연계한 탐방이 가능하다.

◇돼지친구들 만나고 소금산 명소 출렁다리 건너요
강원도 원주시에 위치한 농촌교육농장 ‘돼지문화원’은 교육, 레저(여가), 숙박 등의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유아와 어린이를 위한 체험프로그램이 다양하다. 농가맛집 ‘산들내음’은 산나물과 약용식물을 이용한 참숯돼지갈비와 버섯불고기전골 등이 대표음식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올림픽 농가맛집’이라는 수식어가 붙어 있다. 지상 100m, 길이 200m에 달하는 소금산 출렁다리는 아찔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는 명소이다. 발아래로 펼쳐진 섬강의 푸른 물줄기와 작은 금강산이라 불리는 소금강 경치를 감상할 수 있다.

진안홍삼축제
지난해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열린 ‘진안홍삼축제’ / 사진 = 연합뉴스
◇홍삼특구 진안에서 쉬고 먹고 즐기는 건강한 가을여행
10월 9일부터 13일까지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열리는 ‘진안홍삼축제’는 지역 홍삼을 이용해 개발한 다양한 먹거리를 선보인다.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행사프로그램을 구성해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풍부하다. 농촌교육농장 ‘진안 허브놀이’는 약 1만㎡의 농장에서 다양한 허브와 블루베리를 생산하고 있다. 식물관찰은 물론 허브치약 만들기, 블루베리 화분 만들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농가맛집 ‘홍연’은 직접 재배해 가공한 홍삼을 활용해 건강한 한상을 차려내는 곳으로 홍삼수육을 중심으로 샐러드, 장아찌, 튀김 등 홍삼을 넣은 정갈한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효의 고장에서 즐기는 오색찬란 단풍여행
‘곡성심청축제’는 10월 3일부터 6일까지 전라남도 곡성군에 위치한 곡성섬진강기차마을 일원에서 개최된다. 행사장 인근에서는 지역상생시장인 ‘기차당 뚝방마켓’도 함께 열려 다양한 볼거리가 제공된다. 농가맛집 ‘미실란 밥카페 반하다’는 유기농 발아오색미와 곡성 특산물 토란과 연근을 식재료로 활용해 온전히 지역식재료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이 밖에도 국가습지보호구역으로 지정된 섬진강 침실습지와 섬진강 레일바이크, 태안사단풍길, 가정농촌체험휴양마을 등 다양한 여행 장소가 있어 가을낭만여행을 떠나기 좋다.

코스모스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개최되는 ‘청마꽃들축제’에서는 형형색색의 코스모스(사진) 등 가을 들꽃을 감상하며 가을 추억을 쌓을 수 있다. / 사진 = 연합뉴스
◇꽃과 문학이 있는 둔덕골로 쉬러 오세요
경상남도 거제시에서 9월 21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청마꽃들축제’는 가을 들꽃을 주제로 지역문화와 특산품을 결합한 문화예술행사로 올해는 유치환 시인을 기리는 ‘청마문학제’와 함께 열린다. 청마기념관은 유치환 시인의 삶과 문학을 살펴볼 수 있는 곳으로 기념관 옆에는 시인의 생가가 있다. 둔덕시골농촌체험센터는 포도따기, 고구마캐기, 떡메치기 등 시골정취 가득한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오감으로 즐기는 가을 자연 여행
경상북도 상주시 봉강 팜스테이마을에 있는 농촌교육농장 ‘봉강농장’은 옛날 농기구 전시장과 민물고기 양식장 등이 마련돼 있으며, 두부 만들기와 보트타기, 감 따기 등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농가맛집 ‘두락’은 상주의 삼백(三白)인 쌀, 누에, 곶감에서 착안해 상주지역에서 난 쌀과 뽕잎(뽕잎가루)을 넣은 각종 밑반찬, 곶감 무침 등으로 ‘뽕잎밥상’을 차려내는 곳이다. 또한 낙동강 주변에 위치한 상주박물관, 국립낙동강생물자원관, 국제승마장, 자전거 박물관, 도남서원 등 가을 나들이 장소도 다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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