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1일 인천시 부평구 ‘부평 문화의 거리’ 앞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살리자! 대한민국 문재인 정권 순회 규탄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유한국당도 조국 사태 이전과 이후가 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조국 사태는 문재인 정권 시대에 우리 야당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국민들께서 야당에 무엇을 요구하고 있는지 통렬하게 깨우쳐 줬다”며 “지금까지 그런 역할을 충분히 해내지 못했다는 뼈아픈 반성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현 정권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 조국사태의 전과 후가 다르듯이, 자유한국당도 조국 사태 이전과 이후가 다를 것”이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자신이 추석연휴 동안 읽은 루돌프 폰 예링의 ‘권리를 위한 투쟁’을 소개하며 “‘생명과 자유는 날마다 얻어지는 게 아니라, 날마다 쟁취해야 얻어지는 것’이라고 써있다”면서 “오늘도 저녁 6시에 서울역 광장에서 ‘조국 임명 철회 1인 시위’를 한다. 마음으로 함께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