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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조국 5촌 조카 체포, 꼬리자르기 안된다”

바른미래당 “조국 5촌 조카 체포, 꼬리자르기 안된다”

기사승인 2019. 09. 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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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안 관련 논평하는 이종철 대변인
이종철 바른미래당 대변인/사진=연합
바른미래당이 조국 법무부 장관의 5촌 조카가 14일 검찰에 체포된 것에 대해 “조 장관 후광 업은 5촌 조카 꼬리자르기는 안된다”며 검찰의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바른미래당 이종철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조 장관 5촌 조카는 사모펀드 투자 의혹을 밝힐 핵심인물로 지목됐다”며 이 같이 말했다.

앞서 검찰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조 장관 5촌 조카 조 모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횡령)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했다.

이 대변인은 “조 장관은 ‘조카의 펀드 관여 사실을 몰랐다’고 했다가 ‘부인이 조카 소개로 결정했다’고 말을 바꿨다”며 “5촌 조카는 사건이 불거지자 주변인들과 ‘말맞추기’를 하고 청문회 위증을 교사하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대로 밝혀질 경우 ‘조국 후보자 낙마’를 기정사실화 하기도 했다”며 “검찰의 빈틈없는 수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조 장관 부인 정씨를 비롯한 주변인들의 불법 혐의는 확실시 되고 있다”며 “조 장관과의 교감 없이 부인 정씨 혼자 사모펀드 투자를 진행하고 운영에 개입했을 것으로 보는 이는 없다. 그럼에도 조국 장관은 ‘몰랐다’는 ‘잡아떼기’로 장관까지 가는 데 성공했다”고 말했다.

특히 “조 장관의 청문회 발언조차 5촌 조카에 의해 사전에 철저히 준비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조 장관이 잡아떼기에 이용한 ‘펀드 운용 보고서’도 청문회를 앞두고 급조된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변인은 “조 장관의 후광을 업고 5촌 조카가 조 장관의 잡아떼기를 이어받아, 본인 선에서 잡아뗄 가능성이 크다”면서 “조 장관의 연결 고리를 밝히는데 수사력을 발휘해야 한다. 혹여라도 ‘봐주기’를 통해 검찰 역시 고리자르기에 협조하면 큰 역풍을 맞을 것이다. 명명백백한 진실을 드러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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