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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마리안느·마가렛 고향 티롤주와 우호교류

전남도, 마리안느·마가렛 고향 티롤주와 우호교류

기사승인 2019. 09. 15.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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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지사, 의향서 체결하고 두 간호사 만나 쾌유 기원
김영록지사
유럽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왼쪽 첫번째)가 13일(현지사간) 오스트리아 티롤주 인스부르크를 방문, 고흥군 소록도에서 40여 년간 한센병 환자들과 그 가족을 사랑으로 돌보다 고향으로 돌아간마가렛 피사렉(84·두 번째), 마리안느 스퇴거(85·세번째)와 두 간호사를 만나 소록도에서 헌신적으로 봉사 해 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제공=전남도
전남도가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평생을 봉사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고향인 오스트리아 티롤주와 우호교류를 맺었다.

15일 전남도에 따르면 유럽을 순방 중인 김영록 전남도지사가 지난 13일(현지 시각) 오스트리아 티롤주청사를 방문, 군터 플라터 주지사와 회담을 갖고 신재생에너지와 관광산업 등 다양한 분야 교류를 위한 우호교류의향서를 체결했다.

또 고흥 소록도에서 한센인을 위해 40여 년을 봉사한 마리안느와 마가렛 두 간호사의 노벨평화상 추천에 대해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티롤주는 알프스산맥 중부에 위치한 지역으로 관광산업이 발달했다.

김 도지사는 “이번 우호교류의향서 체결은 마리안느와 마가렛 간호사 두 분이 만들어준 인연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어 “티롤주는 아름다운 알프스를 가지고 있어 동계올림픽을 두 번 개최할 만큼 관광산업이 발달한 지역이고 전남은 아름다운 해변과 2200여개의 빼어난 풍광을 자랑하는 섬을 가지고 있어 교류를 통해 충분한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교류를 통해 상호발전에 협력하자”고 제안했다.

군터 플라터 주지사는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추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최근 에너지산업 등 급격하게 발전하고 있는 전남에 관심이 많았고 관광뿐 아니라 농축산업도 협력해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군터 플라터 주지사와 함께 인스부르크 요양원을 방문해 마리안느와 마가렛을 만나 “많이 뵙고 싶었다”며 최근 근황을 묻고 빠른 쾌유를 기원했다.

김 지사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마리안느와 마가렛 노벨평화상 후보 추천에 오스트리아 국민들도 동참해 줄 것을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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