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 단말기 전수교체 추진
카드 태그속도 향상, 현금수입금 집계 기능 추가 등 대폭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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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교통카드 단말기에서 자주 발생하는 교통카드 태그오류가 획기적으로 줄어들게 됐다.
경기도는 도내 시내버스 교통카드단말기 전수교체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특히 많은 민원을 유발하고 있는 하차 미 태그 페널티 제도도 합리적인 방식으로 개선한다.
시내버스 교통카드단말기는 2005년 설치된 후 상당히 노후화돼 개선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 왔다.
이에 도는 근본적 문제해결이 필요하다고 판단,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이비카드와 수차례 협의를 통해 신형단말기 전수교체를 추진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이번에 교체될 신형단말기는 모바일카드 인식 개선, 카드 태그속도 향상 등 이용자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중점을 뒀다.
현금수입금 집계 기능을도 추가해 현금수입금에 대한 투명한 운영이 용이하도록 한다. 신형단말기는 다음 달 개발 완료 및 시범테스트 후 본격 설치된다.
이와 함께 도는 그동안 불합리한 제도로 지적돼온 버스하차 카드 미 태그 시 패널티 부과 방식도 개선한다.
도는 거리비례요금제 시행 이후, 그간 하차 시 카드 태그를 하지 않으면 실제 버스노선 별 인가거리와 상관없이 최장거리를 적용해 추가요금 700원을 일괄적으로 부과해왔다.
이번에는 노선별 인가거리에 따라 패널티 요금을 차등 부과하는 방식으로 개선,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협의해 내년 상반기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민들이 경기버스를 보다 편리하고 즐겁게 이용하실 수 있도록 교통카드시스템은 물론 불합리한 요금제도 등 버스서비스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