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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빈라덴 아들 함자, 미 대테러 작전으로 사망 공식 확인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9. 15.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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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함자, 아프간·파기스탄 미 대테러 작전으로 사망"
"함자, 여러 테러집단과 테러 계획·연계"
함자, 2011년 빈라덴 사망 후 알카에다 이끌 후계자로 여겨져
Bin Laden Son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9·11 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이자 알카에다의 고위 구성원인 함자 빈라덴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지역에서 미국의 대테러 작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사진=미 중앙정보국(CIA) 제공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9·11 테러를 주도한 오사마 빈라덴의 아들이자 알카에다의 고위 구성원인 함자 빈라덴이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 지역에서 미국의 대테러 작전으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이같이 말하고 “함자 빈라덴은 여러 테러 집단과 계획하고 연계한 책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함자 빈라덴을 잃은 것은 알카에다의 중요한 리더십 기량과 그의 아버지로 이어진 중요한 연결고리를 빼앗는 것뿐 아니라 그 집 답의 중요한 작전 활동도 약화시킨다”고 강조했다.

최근 함자 사망 보도를 공식 확인한 것이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함자의 사망 시점과 장소·경위 등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날 성명은 아프간 주둔 미군 1만4000명을 감축하고, 탈레반 주요 지도자들과 평화회담을 진행하려던 자신의 계획을 정당화하기 위해 알카에다의 테러 능력이 약화했음을 알리기 위한 목적도 있어 보인다.

앞서 뉴욕타임스(NYT) 등 미 언론은 지난 7월 말 정부 당국자 등을 인용해 함자가 사망했다고 전하며 이 과정에 미국 당국이 모종의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

함자는 서른 살 안팎으로 추정되며 오사마 빈라덴 사망 후 알카에다를 이끌 후계자로 여겨져 왔다.

함자는 오사마 빈라덴과 그의 셋째 부인 사이에서 태어났으며 20명의 자녀 중 15번째로 알려져 있다.

그는 2016년 7월 배포된 음성 메시지에서 미국에 대한 복수를 다짐해왔으며 미 국무부는 올해 2월 그의 행방 관련 정보에 100만달러의 현상금을 내걸기도 했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는 2011년 5월 오사마 빈라덴이 파키스탄의 은신처에서 미군의 작전에 사살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아버지에 이어 아들도 8년여 만에 미국의 군사작전으로 최후를 맞은 사실이 발표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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