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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해역 중심으로 ‘적조’확산 기세...피해최소화 대응

전남 여수해역 중심으로 ‘적조’확산 기세...피해최소화 대응

기사승인 2019. 09. 15.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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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국립수산과학원, 남해안 지역 적조 확산
바람과 대조기 영향으로 이동확산 반복 가능성
적조특보발령 해역도
14일 국립수산과학원이 발표한 적조특보발령 해역도. /제공=국립수산과학원
태풍 ‘링링’이 지나간 뒤 바다 수온이 상승하고 일조량이 늘면서 전남 여수지역을 중심으로 남해안 적조가 확산되고 있다.

전남도와 여수시가 지난 10일 오후 6시를 기해 적조경보가 확대 발령됨에 따라 수산물 피해 예방에 힘을 쏟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여수시 함구미~금오수도~월호수도~자봉지역에 적조 출현하고 있다고 밝히고 적조경보 발령해역을 유지하고 있다.

화정면 개도 서측에서 경남 통영시 추봉리 동측 사이 해역에 적조생물인 코클리디니움이 ㎖당 1000개체 이상 발견되면서 적조주의보를 적조경보로 확대 발령하고 돌산대교 인근 양식장을 중심으로 황토 100톤을 살포하기도 했다.

특히 적조경보가 발령된 여수해역에는 지난 11일 인력 90여명을 동원해 돌산대교 인근 가두리 양식시설(2어가, 30칸, 참돔 13만 마리)을 신월동 안전해역으로 이동 조치하고 황토를 집중 살포했다..
돌산읍 적조 방제현장 방문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11일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해상 가두리에서 적조 피해상황을 살피고 있다. 시는 지난달 23일 적조주의보가 발령되자 상황실을 열고 비상근무체계에 돌입했다. 현재까지 방제선박 219척, 인원 772명을 동원해 황토 1300여 톤을 살포하는 등 적조 방제에 나서고 있다. /제공=여수시
현재 전남 여수해역의 수온은 24~28도, 코클리디니움 개체수는 120~3200개체수를 보이고 있다. 장흥 득량만 해역의 경우 23~25도의 수온과 20~6000개체수가 조사되고 있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연안의 적조띠는 바람과 대조기의 영향으로 이동·확산을 반복하며 일부해역에서 고밀도로 집적되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며 “전남 완도, 고흥해역은 먹이공급량 조절, 전남 장흥, 여수 및 경남 해역 양식장에서는 반드시 먹이 중단, 특히 장흥 및 거제 해역의 육상양식장에서는 취수를 중단해 달라”고 당부했다.

도는 주의보 최초 발령 이후 현재까지 선박 211척과 인력 222명을 동원해 적조 예찰, SNS를 통한 어업인 6만 5584명에게 적조 발령 상황 및 양식어장 관리요령 등 전파와 선박 162척, 인력 531명, 장비 19대를 동원한 황토 1193톤 살포 등 다양한 대응체계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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