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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주민센터에 주민공유공간 조성

송파구, 주민센터에 주민공유공간 조성

기사승인 2019. 09. 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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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부엌_명절행사
송파구 공유공간인 ‘송파랑’에서 진행된 공유부엌 명절행사/송파구청 제공
서울 송파구는 동 주민센터 내 유휴공간을 활용해 주민들이 만들고 운영하는 첫 공유공간인 ‘송파랑’을 조성했다고 15일 밝혔다. ‘송파의 사랑채’라는 의미를 지닌 송파랑은 지난 6월 개청한 가락1동주민센터에 문을 열었다.

2~3층에 마을카페·마을미디어센터·공유부엌을 갖추고, 이웃 간 정을 나누고 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2층에 위치한 마을카페는 11월까지 주 3회(월·수·금) 운영한다. 오전 10시~오후 2시 4시간 운영되며, 추후 주민 반응을 살펴 시간을 늘려갈 방침이다. 마을공동체 공모사업에 선정된 가락1동 주민모임 ‘헬리오스’에서 운영을 맡아 바리스타 체험 등이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마을미디어센터는 주민이 직접 영상을 제작·편집할 수 있는 공간이다. 음향 및 영상 장비를 갖추고, 관련 교육과 체험을 실시한다. 최근 각광받고 있는 1인 미디어 활동가 양성교육, 청소년 PD체험을 비롯해 지역소식과 관심사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발굴할 계획이다.

공유부엌은 3층에 있는 직원식당을 개방한다. 오후 2~6시 유휴시간을 활용해 부엌 제공, 각종 요리 특강 및 쿠킹 클래스 등이 진행된다. 구는 서울시 공유기업인 허밍비와 계약을 맺고 관련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10일 공유부엌을 활용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첫 행사가 열렸다. 40여명의 지역주민과 함께 명절음식을 만들고 독거어르신과 취약계층에 전달해 이웃의 정을 나누기도 했다. 향후 구는 거여2동을 비롯해 수요조사를 통해 주민센터 내 주민공유공간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박성수 구청장은 “송파랑이 많은 주민들이 찾아와 소통하고 마음을 나누는 따뜻한 공간으로 자리 잡기를 바란다”면서 “주민공유공간 확대로 지역 공동체에 활력을 불어 넣어 ‘살기 좋은 도시, 송파’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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