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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영천시장, 내년 시정목표 ‘인구 11만 달성’…예산 확보에 주력해야

최기문 영천시장, 내년 시정목표 ‘인구 11만 달성’…예산 확보에 주력해야

기사승인 2019. 09. 15.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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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문 영천시장 인터뷰 사진 2
최기문 영천시장.
최기문 경북 영천시장이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5일 간 열린 내년도 주요 업무보고에서 시정 최우선 과제로 ‘인구 11만 달성을 목표’로 정하고 ‘인구증가 시책개발과 시민불편 해소’를 중심으로 시정의 로드맵을 주문했다.

15일 영천시에 따르면 최기문 영천시장은 임기초부터 ‘시민체감 행정’을 위해 새벽에 스포츠센터, 공설시장 등 많은 곳을 다니며 시민들과 교류해 왔다.

특히 추운 날씨에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을 위해 승강장 바람막이, 온돌 의자 설치를 시작으로 지난 8월 영천~대구~경산간 광역교통 무료환승, 금호 대창 하이패스 IC 설치 국토부 승인, 분만 산부인과 착공 등 지역의 오랜 숙원 사업들을 하나씩 해결하는 등 ‘시민체감 행정’을 위한 국·도비 확보에도 그의 행보를 계속 이어갔다.

지난 7월 16일 최 시장은 직접 국회를 찾아 지역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국비를 건의 시민들의 생존과 관련된 ‘안정적이고 깨끗한 물공급’을 위해 노후 상수도 개선사업에 2회 추경을 통해 총사업비 413억원 중 62억원(국도비 포함)을 반영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최근 불법 폐기물로 인해 주민들의 건강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불법 폐기물 대집행비도 건의해 국비 10억원을 확보했다.

불법 폐기물 대집행비는 지난 8월 이철우 도지사에게도 건의해 도비 1억3000만원을 추가로 확보하는 등 ‘시민체감 행정’을 위해 최 시장이 직접 국회, 중앙부처, 도청을 수시로 찾고 있다.

최 시장은 업무보고 기간 동안 부서장들에게 현장에 나가 직접 보고 소통하며 시민들의 불편사항을 발굴하고 중앙부처, 도청과의 인적 네트워크를 확보하라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또 경제활성화, 일자리 창출, 교통인프라 확보를 위해 지난해 범시민기업투자유치위원회 출범 후 현재까지 10개사 767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는 등 고용률도 전국 3위를 달성해 영천을 ‘일자리 많은 도시’로 이름을 알렸다.

내년에도 10개사 이상 총 500억원 투자유치와 300명 고용창출을 목표로 정하고 관련 국비 공모에도 적극 참여해 지역 일자리 만들기에 계속 노력할 방침이다.

아울러 알짜기업 부지확보를 위한 산업단지 공영개발, 하이테크파크지구, 투자 선도지구를 조속히 추진해 적기에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최근 경기침체와 국제무역 분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기업들에게 운전자금 지원, 기술지원, 우수제품 홍보 등 맞춤형 지원으로 ‘기업 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향후 기업 입주로 영천을 오가는 교통 수요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금호-하양 간 6차로 확장, 대구 도시철도 1호선 영천 연장, 금호 대창 하이패스 IC, 중앙-대구선 복선전철 등 교통인프라 확충에도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시는 올해 사람이 모이는 명품관광 인프라 구축을 위해 경북도에서 발표한 ‘문화관광 활성화 정책’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먼저 영천 경마공원은 지난해 10월 실시설계를 착수해 지난 8월에 완료돼 현재 관계부처와 사업계획 승인 및 행정절차가 진행 중이다.

보현산댐 인근 관광벨트 조성을 위해 현재 국내 최장의 출렁다리(인도교)가 실시설계에 들어갔으며 댐 주변 2.5㎞로 규모의 탐방로는 경북도 추경에 반영돼 이달 중에 실시설계에 들어갈 예정이다.

영천시립 역사박물관, 고 신성일 기념관도 행정절차가 진행 중에 있으며 향후 영천시민들에게 애향심과 자긍심을 심어줄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도는 수준 높은 정주여건 개선과 시민들의 휴식공간을 마련을 위해 망정 우로지를 명소 화하고 금호읍 탑지에 생태공원을 조성하는 등 삶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망정 우로지 생태공원은 탐방데크가 완료됐으며 금호 신월 탑지 생태공원은 현재 설계 중이다.

야사동에 위치할 생활밀착형 국민체육센터는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에 착공할 예정이다. 금호강 둔치에는 유채꽃과 장미꽃을, 오리장림에는 맥문동을 심는 등 시민들과 방문객들에게 볼거리와 힐링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남녀노소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출산장려지원금 확대, 교통 오지 마을버스 및 행복택시 확대 운영 등 맞춤형 복지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갈수록 낮아지는 합계출산율과 인구감소를 방지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현재 지역에 거주하는 둘째아 이상 초, 중, 고, 대학생을 둔 다자녀 가정에 학습지원비와 학자금을 지원하는 조례를 의회와 협의 중에 있다.

아울러 금호읍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금호읍 복지회관(보랏빛향기커뮤니티센터)은 현재 생활 SOC복합화 사업 및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내년에 예산이 확보되면 바로 착공할 예정이다. 또 노인종합

금호읍민의 최대 숙원사업인 금호읍 복지회관(보랏빛향기커뮤니티센터)은 현재 생활 SOC복합화 사업 및 지방재정투자심사를 거쳐 내년에 예산이 확보되면 바로 착공할 예정이다.

노인종합복지관도 야사 토지구획정리지구 내에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2022년 개관 목표로 추진할 계획이다.

미래를 키우는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해 하반기 초, 중 전면 무상급식에 이어 올해 상반기부터 고등학교까지 확대해 학부모들의 교육비 부담을 크게 해소하고 있다.

내년에는 유치원까지 확대해 정부계획보다 3년 앞당겨 실시할 계획으로 내년에는 인재양성원 운영 내실화를 목표로 최신 대학 입시정책에 대비해 명문대 탐방, 진학 컨설팅 등 맞춤형 학습 서비스를 제공함과 동시에 비교과 (면접, 자소서, 특강 등) 지원도 확대할 예정이다.

지난 8월 현재 87.5%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폴리텍대학 영천캠퍼스는 지난달 26일 폴리텍대학 법인에서 대학설립인가신청서를 제출했다. 설립인가 촉구 서명서(6만 7000여 명)를 교육부에 전달 완료했다. 담당부서인 인재양성과는 내년 9월 개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장학금 조성 3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성적 우수뿐만 아니라, 특기적성, 저소득층 등 장학금 수혜폭을 더욱 확대해 우수 인재를 발굴하고 관외에서 유학 오는 ‘명품교육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포도, 복숭아, 마늘 주산지인 영천은 내년에도 전국 어디에도 뒤지지 않는 경쟁력 있는 농업 인프라 구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먼저 농산물 도매시장 시설현대화사업은 농업인들의 편의와 공판 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현재 노후화된 도매시장 시설을 현대화하는 사업이다. 현재 설계 중이며 내년 5월에 착수해 2021년에 새단장을 마칠 계획이다.

지난 4월 농촌인력지원센터가 문을 열어 농번기 일손부족을 해결하고 있으며 내년 3월 고경면 일원에 농기계 임대사업소가 문을 열면 동부권 농민 편익 증진에 더욱 이바지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가 문을 열고 오는 12월까지 시범운영에 들어간다. 운영을 보완해 내년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가 예비 귀농인들이 농촌적응을 도울 계획이다

시는 올해 영천 별빛 한우 브랜드 개발, 2019 경북도 한우경진대회에서 최우수시로 선정되는 등 영천 한우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기 위해 한우와 지역 특산물인 와인을 연계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이에 공모사업 추진에도 더욱 열을 올릴 계획이다.

올해 초 농림축산 식품부로부터 공모로 선정된 영천와인 농촌 융복합산업 지구 조성사업은 2022년까지 총 30억원 예산이 투입되며 와인 양조시설 현대화, 마케팅 홍보, 관련 체험 및 교육 실시로 영천 와인의 인지도를 높이고 농촌경제 활성화에 노력할 계획이다.

또 신규 일자리 창출, 마늘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시키기 위해 현재 마늘 특구 기본계획 용역이 진행 중이며 최종보고회를 거쳐 내년 중소벤처기업부에 공식적으로 특구를 신청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내년에도 변함없이 시정 최우선 과제는 인구증가로 정했다”며 “시민들에게 본격적으로 성과를 보여눠야 하는 매우 중요한 시기다. 추진력 있는 시정을 위해 미리 발 빠르게 준비해 필수 재원(국도비)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도록 중앙부처와의 협조체계 구축을 위해 부서장들이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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