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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美 미네소타주와 협력 강화…“‘슈완스’ 한식 세계화 전진기지 역할 강화”

CJ제일제당, 美 미네소타주와 협력 강화…“‘슈완스’ 한식 세계화 전진기지 역할 강화”

기사승인 2019. 09. 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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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강신호 CJ제일제당 대표이사(왼쪽)과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오른쪽)이 협력 관계를 논의 후 악수를 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미네소타의 식품기업 슈완스를 인수한 CJ제일제당이 미네소타주와 협력을 강화하며 공격적 행보를 예고했다.

CJ제일제당은 강신호 식품사업부문 대표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이 회사를 방문한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팀 월즈 주지사는 강 대표에게 미네소타주 내 식품사업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감사인사를 전하며 “주정부에서는 CJ와 슈완스의 발전을 위해 교통 인프라·인력양성 등 상호 윈윈(win-win)할 수 있는 정책 추진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CJ제일제당과 슈완스는 2030년 글로벌 톱5 회사라는 원대한 꿈이자 목표를 향해 계속 정진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지속적인 성장을 바탕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고 후원활동을 활발히 하는 등 미네소타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이번 만남을 계기로 주정부 차원의 지원이 기대되면서 CJ제일제당과 슈완스와의 시너지 효과가 더욱 극대화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미국 냉동식품 전문업체 슈완스를 인수해 식품 생산·유통·R&D 역량을 갖춘 ‘K-Food 확산 플랫폼’을 확보했다. 기존 만두·면 중심 간편식 품목도 피자·파이·애피타이저 등 현지에서 대량 소비되는 카테고리로 확대되면서 향후 한식을 접목한 다양한 신제품 개발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이번 교류로 미네소타 주정부와 확고한 파트너십을 구축했고 서로 공감대를 형성했다”면서 “슈완스가 미국 내 한식 세계화를 위한 전진기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CJ는 2017년 미국 연방 의회에게 감사패를 받은 바 있다. 워싱턴 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미 비즈니스 서밋’에서 한·미 FTA의 성공적인 사례로 ‘비비고 만두’가 소개됐으며, 에드 로이스 전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은 CJ를 방문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감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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