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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 태화강 범서지역에 어린 다슬기 첫 방류

울주군, 태화강 범서지역에 어린 다슬기 첫 방류

기사승인 2019. 09. 16.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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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서지역 별미로 다양한 요리 발달…태화강 생태·환경보전 일조
울주군 다슬기 방류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이 18~20일 태화강 인근 범서지역에 어린 다슬기 1만 마리를 방류한다. 사진은 생태관이 배양한 어린 다슬기 모습./제공=울주군
울산시 울주군 태화강생태관이 오는 18~20일 태화강 인근 범서지역에서 지역주민 및 생태관 관람객들과 함께 생태관 배양장에서 첫 생산한 어린 다슬기 1만 마리를 방류한다.

16일 울주군에 따르면 다슬기는 하천 등의 자갈과 암석 등에서 서식하는 담수산 패류로 청정지역(1급수)에 서식한다.

특히 범서지역에서 다슬기는 미식가들에게 소문난 다슬기(사리고동)요리가 매우 다양하게 발달해 지역별미로 유명하며 건강보조식품 재료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무분별한 채집과 더불어 기상 이변과 같은 다양한 환경적 요인으로 다슬기 자원량이 크게 줄어들어 과거 태화강에서 한 소쿠리씩 다슬기 잡던 모습은 사라져 버린 지 오래다.

이에 태화강생태관은 다슬기 종자 생산 시험·연구사업을 시작해 태화강 생태계 보전과 다슬기 자원 회복에 나섰다.

이번에 방류될 다슬기는 올해 5월 태화강에서 토종 어미 다슬기를 확보해 종자 생산 과정을 거쳐 약 90일간 태화강 생태관 내 배양장에서 사육된 각고 0.7㎝ 이상의 개체들이다. 종명은 주름 다슬기와 다슬기로 방류 전 질병 검사를 통과했다.

태화강생태관 관계자는 “다슬기는 특히 범서지역의 지역별미로 다양한 요리가 발달돼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큰 인기가 있는 담수산 패류이기도 하지만 태화강 생태·환경보전 차원에서도 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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