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배우는 1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BJ 양팡 거짓말한 증거 나오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정배우는 지난달 온라인에서 화제가 된 양팡 팬의 극단적 선택 시도 사건에 대해 이야기했다. 당시 3000만원 상당의 '별풍선'을 쏜 시청자라고 주장한 A씨(45)는 양팡이 '소원권'을 들어주지 않아 극단적 선택을 할 예정이라고 언론에 제보했다. 고액의 병풍선을 쏴 받은 소원권을 양팡과 함께 식사하는데 사용하려 했지만, 양팡이 무시했다는 것.
이 사건은 수색에 나선 경찰이 A씨를 발견해 구조하면서 마무리됐다. 이후 양팡은 언론과 공식 입장문을 통해 '팬과 단둘이 사석에서 만나지 않겠다는 내용은 이미 공지된 내용'이라며 '식사 제안 메시지 등은 무시한 게 아니라 너무 바쁘고, 다른 메시지가 쌓여 보지 못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양팡은 시청자들에게 소원권을 사적인 만남에 사용할 수 없다고 공지해둔 상태였다.
그러나 정배우는 양팡의 '메시지를 보지 못했다'는 해명이 거짓말이라고 주장했다. 정배우가 공개한 메시지 캡처본에서 A씨는 양팡에게 '소원권을 쓰려고 하는데 점심이나 저녁 식사이지요'라고 말했고, 이 메시지는 양팡이 읽은 것으로 표시돼 있었다. 'A씨의 메시지를 무시한 게 아니다'라는 양팡의 해명은 거짓말이라는 게 정배우의 주장이다.
정배우는 "사건 이후 아프리카 생방송에서도 울면서 화내는 모습을 보여줬다. 끝까지 잘못 없다는 의견이었다"며 "200만 유튜버라면 어른스러운 모습을 팬분들에게 보여줘야 하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