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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정진심 할머니 “손녀사위, 잘 챙겨줘 고마워”

‘인간극장’ 정진심 할머니 “손녀사위, 잘 챙겨줘 고마워”

기사승인 2019. 09. 1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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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1 '인간극장'
'인간극장' 정진심 할머니가 손녀사위 고산씨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17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은 '할매 할매 우리 할매 2부' 편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는 아흔 살이 넘은 할머니를 모시며 두 자녀를 살뜰히 키워내는 20대 청춘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

정진심 할머니는 손녀 황보라씨를 키우기 위해 안 해본 일이 없다면서 "아는 질부가 서울에서 고시원 한다고 오라고 해서 돈 벌려고 처음 왔다. 고시원 사람들 밥해주고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큰아들은 죽은 지 얼마 안 됐다. 아직 70살도 안 됐는데 갔다"며 "아들 두 명이 더 있는데 잘 살지를 못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진심 할머니는 "보라가 마음 편하게 해 주고 끼니도 딱딱 챙겨주고 고 서방도 맛있는 음식 있으면 사 오고 외식도 나오고 저한테 잘한다. 보라는 제 살붙이지만 고 서방은 남인데 너무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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