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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순박섹시? 제가 표현한다고 얼마나 섹시하겠냐”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순박섹시? 제가 표현한다고 얼마나 섹시하겠냐”

기사승인 2019. 09. 17.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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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 /사진=송의주 기자

 '동백꽃 필 무렵' 강하늘이 '순박섹시'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17일 서울 구로구 신도림 라마다호텔에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발표회가 열려 공효진, 강하늘, 김지석, 차영훈 감독이 참석했다.


이날 옹산 순경 황용식 역의 강하늘은 "제가 작품을 선택할 때 변화를 생각하고 선택하진 않는다. 대본 자체가 다 다르다고 생각하고, 전략적인 연기 변화를 추구하는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강하늘은 "이번에도 대본에 충실했고, 이번 대본을 처음 읽었을 때 느꼈던 감정을 표현하고자 노력한다. 또 호흡하는 분들도 다르기 때문에 작품마다 달라지는 부분이 있는 것 같다"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황용식을 표현하는 '순박섹시'에 대해서는 당황해 하며 "제가 표현하고자 해서 표현되는 건 아닌 것 같다. 그저 보시는 분들에게 달린 것"이라며 "제가 섹시하자고 해서 얼마나 섹시하겠냐. 그저 보시는 분들이 그렇게 봐주시거나 혹은 다른 호칭이 있다면 지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맹수 동백(공효진)을 "사랑하면 다 돼!"라는 무조건적인 응원과 지지를 보내는 용식(강하늘)의 로맨스를 담는다. 동백과 용식을 둘러싼 이들이 "사랑 같은 소리하네"를 외치는 생활 밀착형 로맨스도 함께 담아낼 예정이다. 


'쌈, 마이웨이'의 임상춘 작가와 '함부로 애틋하게', '너도 인간이니'의 차영훈 감독이 '백희가 돌아왔다' 이후 3년여 만에 다시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오는 18일 오후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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