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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준 “미국에 간 비열한 사람 아니다”(한밤)

유승준 “미국에 간 비열한 사람 아니다”(한밤)

기사승인 2019. 09. 17. 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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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유승준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SBS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유승준의 인터뷰가 전파를 탔다.

17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유승준은 “제가 약속한 걸 지키지 못하고 군대를 간다고 했다고 하고 가지 않은 것에 배신감과 허탈감이 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군 입대를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기피 논란이 일었다.

그는 “저는 군대를 가겠다고 제 입으로 솔직히 말한 적 없다”며 “일 끝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아는 기자분이 나오셔서 ‘군대를 가야지 해야지’라고 말해 ‘그럼 가게 되면 가야죠’라고 했다. 그런데 다음날 1면에 유승준 자원 입대하겠다는 기사가 나오더라”고 털어놨다.

그는 “지금 생각해보면 막 떠밀렸다. 너무 어리고, 너무 잘하려는 마음에. 근데 기정사실이 됐다. 저한테 박수를 치고 잘했다고 하는데 다시 결정하겠다는 상황이 아니었다. (군대를) 진짜 가려고 그랬다. 그래서 회사와 갈등이 많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유승준은 "회사에서 ‘선택의 여지가 있는데 그런 인터뷰를 하냐’고 했다. 가려는 약속은 진심이지만 이행하지 못했다. 시민권 딸 거 다 하고 군대 갔다고 하는데, 저는 미국에 간 비열한 사람이 아니다. 약속을 지키지 못해서 너무 죄송하다. 저도 개인적인 상황이 있어서 끝내는 마음을 바꿀 수 밖에 없었다. 그것을 설명하기 위해 기자회견을 하려고 하는 데 입국금지를 당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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