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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군,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공사 본격 추진

영덕군,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공사 본격 추진

기사승인 2019. 09. 17.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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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과 한국수자원공사 현대화사업소는 내년 2월까지 15억원을 투입해 상수도 블록시스템 구축공사를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17일 영덕군에 따르면 블록시스템이란 배수구역을 대·중·소 블록으로 분할해 유량 및 수압을 감시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지속적인 유량 및 수압 감시를 통해 누수발생 여부와 블록별 공급량 및 소비량, 누수량 등의 측정과 분석을 용이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군은 대블록 5, 중블록 10, 소블록 21곳을 구축할 예정이며 이번 공사에서 배·송수관로 5.02㎞, 유량계실 11곳을 설치한다.

군은 이번 블록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면 각 블록으로 유입되는 야간 최소유량을 모니터링하고 구역 내 발생되는 누수량을 수치적으로 파악해 신속하게 누수탐사 및 복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모니터링 결과를 바탕으로 블록별 누수관리 구간에 대한 우선순위를 정하고 누수복구 전후의 누수 절감량, 비용효과 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지방상수도 유지·관리비용과 수돗물 생산비용을 현실화하고 시설개선 재투자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맑은물사업소는 상수도 시설 노후화로 인해 낮은 유수율(55.9%)로 경영적자의 악순환이 지속됨에 따라 지난해부터 국비를 포함해 총사업비 315억원을 투입해 전문기관인 수자원공사에 위탁해 2022년까지 5년간 관망도 전산화 블록시스템 및 유지관리시스템 구축, 노후 수도관망 정비 등 수도시설을 현대화하고 유수율을 85%까지 끌어올릴 예정이다.

강신열 군 맑은물사업소장은 “블록시스템 공사가 시작되면 유량계실 설치와 상수도관 매설을 위한 도로 굴착작업을 하게 되고 이로 인한 주민 불편이 발생하기에 주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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