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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년간 가계대출 연체자 대폭 증가

최근 2년간 가계대출 연체자 대폭 증가

기사승인 2019. 09. 17.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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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연체액 1조8400억원…2016년 대비 16%↑
박완수 의원 "가계부채 개선책 내놔야"
문재인 정부 2년 간 주택담보대출과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17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박완수 자유한국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금융권의 가계자금대출(주택담보대출+신용대출) 총액은 2016년 말 616조 447억 원에서 지난해 말 712조 639억 원으로 2년 새 16%가량 늘었다. 신용대출 잔액이 25% 가량 급증했으며, 주택담보대출 잔액도 같은 기간 12% 늘었다.

이 기간 연체 잔액과 연체자 수가 급증했다. 2016년 1조 5823억 원이던 가계자금대출 연체 잔액은 지난해 1조 8394억원으로 16% 늘었다. 특히 신용대출 연체 잔액이 7237억 원에서 9322억 원으로 29% 증가했다. 연체자 수도 4만 5945명에서 5만 9183명으로 대폭 늘었다. 주택담보대출 연체잔액은 2016년 8586억원에서 2018년 9072억원으로 6% 증가했고, 연체자 수는 8289명에서 9909명으로 20% 늘었다.

박완수 의원은 “전체 대출규모의 증가 추이와 차주 수 등을 고려할 때 비교적 소액 신용대출 등이 급증했고, 이것은 서민의 고통으로 봐야한다. 소득양극화가 갈수록 악화되면서 서민의 가계 빚 부담은 가중될 것”이라면서 “문재인 정부는 소득주도 성장 등 사실상 실패한 경제정책을 전면 수정하고 가계부채 개선책도 함께 내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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