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스마트 도시 기반 ‘지능형교통체계’ 구축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감응신호 확충으로 교통안전성 개선 기대

경남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내년 지자체 지능형교통체계(ITS) 및 감응신호 지원사업’에 창원·진주·김해시가 선정돼 국비 63억원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국토부 지원사업 선정에 따라 내년에 국비를 포함한 총 104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창원·진주·김해시의 84㎞ 도로에 첨단교통관리시스템을 구축해 도시부 도로의 정체를 해소하고 교통 혼잡을 개선할 예정이다.

‘지능형교통체계’는 교통체계를 과학화·자동화하고 교통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향상하기 위해 전자·제어 및 통신 등의 기술을 교통체계에 접목한 시스템이다.

3개 시가 구축하는 지능형교통체계 지원사업은 △실시간 교통정보를 수집해 최적의 교통흐름을 개선하는 ‘스마트교차로’ 10곳 △교통량의 모니터링과 돌발상황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한 ‘교통정보수집용 CCTV’ 18곳 △도로 이용자에게 도로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도로전광표지판(VMS)’ 4곳 구축을 주요내용으로 한다.

또 ‘주차 정보시스템’도 21곳에 구축하고 170곳에 480대의 교통 감응신호기도 설치한다.

‘감응신호 시스템’은 주도로 좌회전, 부도로 직·좌회전, 횡단보도 신호를 축소 또는 생략해 남는 시간을 주도로 직진 신호에 많이 부여해 주도로 소통을 원활하게 하는 동시에 신호위반 감소를 유도해 교통안전을 높일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는 이번 지능형교통체계 및 감응신호 구축사업으로 주기적으로 신호를 주는 수동적인 교통체계에서 지능형으로 수집·분석·제어하는 능동적인 교통체계로 변화하게 되면 대기환경 오염은 줄고 교통안전효과는 크게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지능형교통체계는 수동적인 교통체계를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는 기술”이라며 “첨단화된 기술을 통해 도민에게 보다 편리하고 안전한 교통체계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지능형교통체계 및 감응신호 사업을 통해 도내 지역 특색에 맞는 지능형교통 인프라를 발굴해 도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는 교통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