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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긴급 가축방역심의회

경남도,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에 긴급 가축방역심의회

기사승인 2019. 09. 17.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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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관리기금 7억200만원 투입 및 ASF 유효소독제 구입비 2000만원 긴급 지원
경남도가 17일 경기 파주시 소재 돼지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됨에 따라 가축방역심의회를 개최하는 등 긴급 방역대책 추진하고 있다.

이번 발생은 국내 최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사례로 16일 경기도 2400여두 규모의 양돈농가에서 폐사 발생으로 신고돼 정밀검사를 실시한 결과 17일 양성으로 확진됐다.

김경수 도지사는 이날 특별지시를 통해 도내 유입예방을 위한 빈틈없는 차단방역을 위한 신속한 방역조치를 주문했다.

도내 모든 양돈농가, 양돈관련 작업장 종사자, 차량, 물품에 대해 17일 오전 6시 30분터 오는 19일 오전 6시 30분까지 48시간 동안 일시 이동중지명령(Standstill)사항을 신속히 전파하고 방역대책본부를 설치를 통해 24시간 비상상황을 유지토록 했다.

또 돼지농장으로 남은음식물 이동금지를 명령하고 도내 남은음식물 농가 44개 양돈농가에 대해 환경부서와 방역부서에서 이동제한 명령 및 불법 이동사례에 대한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모든 축산농가 행사와 모임을 금지하고 모든 양돈관련 축산농장에 대해 일제소독과 야생멧돼지 접근금지를 위한 울타리 설치, 기피제 살포, 방역전담관을 통한 임상 예찰활동 등 관련 조치를 강화토록 지시했다.

도내 축산차량에 대한 상시 소독시설이 축산종합방역소 10곳에 대한 운영을 강화하고 주요 밀집사육지역 등 주요 거점지역에 대한 임시 소독시설을 추가 설치, 공동방제단(86개반)과 동물위생시험소, 시·군이 보유하고 있는 소독방제차량을 총동원해 방역취약지역에 대한 소독지원 강화와 양돈 밀집단지 내 농장 등 방역취약지역에 대한 소독과 방역지도 점검도 확대하기로 했다.

최근 중국, 베트남 등 주변국 확산과 북한 발생에 따라 경남도는 재난관리기금 7억200만원을 투입하고 도축장과 축산관계시설에 대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효소독제 구입 지원에 2000만원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김경수 지사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료제와 백신이 없는 악성가축전염병으로 국내 최초 발생이라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며 “도내 유입방지를 위해 전 시·군이 공동방제단과 축산종합방역소의 철저한 운영을 통해 농가 소독지원을 철저히 해 나가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남은음식물 급여농장 등 위험요인별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축산농가와 관련 단체에서는 자율소독 등 차단방역수칙의 빈틈없는 이행을 통해 ASF 위기를 민관이 함께 극복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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