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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존비즈온, 클라우드 사업 순항…“매출 더욱 늘릴 것”

더존비즈온, 클라우드 사업 순항…“매출 더욱 늘릴 것”

기사승인 2019. 09. 1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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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비즈니스 전환 예고…"위하고가 기본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
더존비즈온_D-클라우드센터 (1)
더존비즈온 D-클라우드센터 내부 모습./제공=더존비즈온
소프트웨어업체 더존비즈온이 클라우드 사업 매출을 지속적으로 늘리겠다는 전략을 제시했다. 기존 구축형 ERP(전사적자원관리)를 사용하고 있는 고객사가 다수여서 사업 기회가 있다는 것이 더존비즈온의 판단이다.

19일 더존비즈온에 따르면 회사 D클라우드 사업 매출(연결기준)은 224억원(2017년 상반기)에서 281억원(2019년 상반기)으로 25.34%(57억원)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을 보면 10.6%(2018년 상반기), 13.32%(2019년 상반기)로 성장률이 올라갔다.

ERP가 업체의 핵심 사업이지만, 앞으로 4~5년간 새로운 클라우드 기반 솔루션 수가 10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더존비즈온은 클라우드 시장에 적극 뛰어들고 있다.

증권가에선 클라우드의 ARPU(가입자당평균매출)가 온프레미스 보다 약 2~3배 가량 높아 더존비즈온이 클라우드 고객사를 유치할수록 수익성이 오를 것으로 봤다. 온프레미스는 소프트웨어 등 솔루션을을 회사 자체 전산실 서버에 설치·운영하는 방식이다.

김규리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전체 고객 내 클라우드 고객의 비중은 10%(스탠다드 ERP 기준)에 불과해 확장 여력은 충분하다”며 “올해 클라우드 고객 수는 지난해(1만3738개) 보다 18% 늘어난 1만6150개로 늘어나고 509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더존비즈온이 올 상반기 클라우드 사업에서 거둔 매출을 고려하면 실현 가능한 수준이다. 더존비즈온은 기존 방식 보다 클라우드 방식의 사용료가 3~4배 높다며 매출액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봤다.

더존비즈온 관계자는 “클라우드는 기존 구축형 ERP 보다 비용이 절감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기존 ERP를 쓰고 있어 전환이 더디다”면서도 “그러나 클라우드 사업 마진율이 상대적으로 더 높아 신규 고객사 등을 대상으로 클라우드로 유도하겠다”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사업 전략 키워드는 플랫폼 비즈니스다. 기업 비즈니스 플랫폼 위하고(WEHAGO)가 올해 정식 출시됐다는 점에서 이를 기반으로 사업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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