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중동, 기회의 땅” 강조한 이재용, 사우디 왕세자와 회동…협력방안 논의

“중동, 기회의 땅” 강조한 이재용, 사우디 왕세자와 회동…협력방안 논의

기사승인 2019. 09. 18. 14:04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190915 이재용 부회장 리야드 메트로 현장 방문 추가1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왼쪽)이 지난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사우디아라비아 방문 중에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를 만나 스마트시티 등 협력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재계와 사우디 국영 SPA통신 등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지난 1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무함마드 왕세자와 만나 기술, 산업, 건설, 에너지, 스마트시티 등 광범위한 분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동에는 사우디의 정부 관계자들도 배석했으며, 사우디와 삼성그룹 간 다양한 협력 기회에 대한 논의도 진행됐다.

무함마드 왕세자는 사우디의 차기 왕위 계승자이자 부총리와 국방장관을 겸임하는 등 경제와 안보를 총괄하는 실세다. 지난 6월 말 왕세자 방한 당시 삼성그룹의 영빈관인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승지원’에서 이 부회장을 비롯한 국내 5대그룹 총수와 회동한 이후 약 석달 만의 만남이다. 이 부회장은 당시에도 무함마드 왕세자와 미래 성장 산업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추석 연휴 마지막 날인 15일 삼성물산이 건설 중인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도심 지하철 공사 현장을 방문한 뒤 현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 부회장은 지난달 29일 대법원 판결 이후로도 잇딴 현장 경영을 통해 위기돌파와 미래 준비의 메시지를 강조하며 총수로서의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 11일에는 삼성전자 서울R&D 캠퍼스에 위치한 삼성리서치를 찾아 삼성전자 세트부문의 차세대 기술전략을 논의했고, 지난 15일 비(非) 전자 계열사인 삼성물산 해외 건설 현장을 찾았다. 삼성 관계사의 해외 건설 현장을 찾기는 이번이 처음으로, 이 부회장은 ““중동은 탈(脫)석유 프로젝트를 추구하면서 21세기 새로운 기회의 땅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