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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 맞댄 정부·정유4사 “사우디 타격에도 국내 기름값 안정적”

머리 맞댄 정부·정유4사 “사우디 타격에도 국내 기름값 안정적”

기사승인 2019. 09. 18.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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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석유시설 타격 이후 출렁이고 있는 국제유가가 국내 시장 기름값 급등락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정부가 국내 정유4사와 함께 머리를 맞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8일 사우디 석유시설의 복구상황이 발표 됨에 따라 에너지자원실장 주재로 대한석유협회에서 ‘2차 석유수급 및 유가동향 점검 회의’를 긴급 개최하고 국내 석유수급 및 가격 안정화 방안을 협의 했다. 회의엔 산업부와 석유공사·SK에너지·GS칼텍스·에쓰오일·현대오일뱅크·석유협회·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참석했다.

정유업계와 석유공사·에너지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사우디의 조속한 시설복구 발표로 일단 석유 수급 및 국제유가에 대한 불확실성은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고 발생부터 전날까지 국내 정유사의 사우디 원유 선적·운항에 차질은 없었고 국내 석유제품 가격도 사고 직전 대비 큰 폭의 가격 상승은 없는 상황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산업부는 아직 사고 전 보다 국제유가가 높게 유지되고 있고 시설복구가 최종 완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앞으로도 석유수급 및 국내 석유가격 관리를 철저히 시행 할 계획이다.

국제유가가 최근 2~3일간 15% 이상 급등했다가 안정세를 찾아가는 상황에서 불안 심리에 따라 국내 석유제품 가격을 부당하게 인상하는 경우가 없도록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대한 철저하고 면밀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석유공사 및 에너지석유시장감시단 등과 함께 석유가격 모니터링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

산업부는 점검회의시 국제 석유시장 불안이 시장 및 소비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정유업계가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정부는 알뜰주유소 운영사와 간담회를 별도로 개최해 국내 석유제품 가격 안정을 위해 선도적 노력을 해줄 것을 요청했다.

주영준 산업부 에너지자원실장은 “사우디가 조속히 시설을 복구하고 있는 것은 다행이지만 여전히 남은 불확실성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석유수급 및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업계, 관계기관과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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