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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전문가 양성…‘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 개강식 열려

남북경협 전문가 양성…‘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 개강식 열려

기사승인 2019. 09. 18.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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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희 고문
18일 오후 열린 ‘제13기 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 개강식 및 특강’에서 이장희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겸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가 발언하고 있다. /김현구 기자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가 18일 오후 7시께 서울시 중구 프란치스코 교육회관에서 ‘제13기 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 개강식 및 특강’을 진행했다.

이날 개강식에는 이장희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 겸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명예교수를 비롯해 이재환 남북경협국민운동본부 이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으며 이후 개강특강이 이어졌다.

이 상임대표는 인사말에서 “남북관계는 최근 냉탕과 온탕을 오가고 있지만 조금씩은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발언을 시작했다.

이어 “아는 것만큼 보이고 아는 것만큼 행할 수 있다”며 “누구나 남북관계에 대해 한마디씩 할 수는 있지만 남북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해선 치밀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상임대표는 “한반도 종전선언과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우리의 역사적 과제는 지난 2018년의 ‘4·27 판문점 선언’과 ‘9·19 평양 공동 선언’의 이행”이라며 “이 양대 문서를 정확히 이해하고 국민들에게 대중화할 수 있는 남북관계 전반 및 남북경협의 전문가와 실무가 양성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이 양대 문서를 동시에 관통하는 것은 ‘균형된 민족경제’”라며 “남과 북의 경제 격차를 줄이는 것이 키”라고 덧붙였다.

이 상임대표는 “균형된 민족경제를 위해선 남과 북이 교류를 활성화해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남과 북이 모두 경제적 이득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남북경협이 대내외적 상황변화에도 위축되거나 중단되지 않고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법·제도적 기반이 필요하다”며 “이를 굳건히 구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남북경협법률 아카데미를 통해 배출된 570명의 졸업생은 많은 분야에서 남북관계에 관련한 적극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번 13기 수강생 여러분도 역사적 사명감과 자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이날 개회식을 마친 뒤 ‘남북경협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한 김준형 한동대학교 국제어문학부 교수의 개강특강이 이어졌다. 그는 한반도 평화를 위한 과제와 전망에 중점을 두고 특강을 진행했다.

한편, 남북경협법률아카데미는 지난 2007년 10월 10일 1기를 시작한 이후 올해로 13기째를 맞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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