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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팩토리·웨어러블·AI…석유화학에 ‘디지털’을 입히다

스마트팩토리·웨어러블·AI…석유화학에 ‘디지털’을 입히다

기사승인 2019. 09. 1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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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 아라미드 공장 스마트팩토리 도입
SK이노, 신입사원 지원자와 AI 챗봇으로 소통
GS칼텍스, IoT 기술로 작업자 안전 환경 파악
SK이노베이션 채용에 챗봇 도입01
SK이노베이션 신입사원들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도입된 상담용 ‘챗봇’을 소개하고 있다./제공=SK이노베이션
석유화학기업들이 공장 프로세스나 사무 업무의 효율성을 꾀하기 위해 스마트팩토리·웨어러블·인공지능(AI) 등의 디지털 기술을 도입하고 있다. 생산과정에 국한된 스마트팩토리를 넘어 AI로 신입사원 지원자들을 응대하는 등 디지털 혁신의 범위도 넓어지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경북 구미의 아라미드 공장 일부의 물성 관리체계를 자동화했다. 이어 2020년 1분기 증설 완료되는 아라미드 생산라인에는 스마트팩토리 비중을 더 높여 효율성을 꾀할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란 설계·개발, 제조 등 생산과정에 디지털 자동화 솔루션이 결합된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해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키는 지능형 생산 공장을 뜻한다.

올해 2분기 실적 설명회에서 노정석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는 “5G 영향 등으로 아라미드 수요가 늘고 있는 점을 예의주시하면서 내부적으로 증설을 논의 중”이라며 “스마트팩토리를 도입해 (아라미드의) 생산물량을 늘리는 게 목표”라고 말한 바 있다.

신입사원 채용과정에 인공지능(AI) 기술의 도움을 받아 직원들의 업무 피로도를 낮춘 사례도 있다. SK이노베이션은 2019년 하반기 신입사원 모집에 AI 기술이 적용된 상담용 챗봇을 도입했다. 지원자들은 챗봇을 이용해 전형일정·전형내용·인재상 등의 문의사항에 실시간으로 답변을 구할 수 있다.

특히 SK는 그룹 차원에서도 디지털 혁신을 강조하고 있다. 최태원 SK 회장은 “혁신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면 SK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며 디지털 기술 역량 강화는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임을 강조한 바 있다. 이에 따라 SK이노베이션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이 가능한 분야를 물색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GS칼텍스는 혁신 기술로 사고를 예방하고 안전한 작업장을 조성한다. 올해부터 사물인터넷(IoT) 카메라를 적용해 작업 진행 현황 및 작업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있다. 또한 GS칼텍스는 스마트워치 같은 웨어러블 기기로 작업자의 피로도를 사전에 분석하기 위해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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