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 영천에서 풍성한 축제 즐기세요

영천시, 27~29일 한약·과일·와인페스타·문화예술제 등 4개 축제 동시개최

지난해 열린 영천문화예술제에서 시민들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모습./제공=영천시

“깊어가는 가을, 경북 영천에서 알차고 다양한 축제도 즐기고 풍성한 먹거리도 구입하세요.”

영천시가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시 전역에서 한약축제·과일축제·와인페스타·문화예술제 등 4개 축제를 동시에 개최한다.

19일 영천시에 따르면 올해 17회를 맞은 영천 한약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영천 한의마을에서 열린다. 영천은 전국 한약재 유통의 30%를 차지하는 한방 진흥특구도시인만큼 한약축제에서는 다양한 한약재를 만나볼 수 있다.

지난해 영천한약축제에서 관람객들이 한약재를 구입하고 있는 모습./제공=영천시

한방건강힐링 체험관에서는 한방명의 진료, 사상체질 체험, 한방족욕, 한방 뷰티 체험, 한방비누·향주머니 만들기 등 이색 체험이 가능하다. 전시·홍보관과 특판관에서는 200여 가지 한약재와 한약초·야생화를 만나볼 수 있다.

특히 한약재와 한방 우수제품(홍삼·산삼배양근·쌍화차 등) 등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구입도 가능하다.

올해는 ‘KBS 전국 노래자랑’이 축제기간(28일 오후 1시) 시민운동장에서 진행돼 영천과 영천 한약축제를 널리 알릴 뜻깊은 장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영천문화예술제에서 농악놀이 공연을 펼치고 있는 모습./제공=영천시

한약축제와 함께 개최되는 과일축제와 와인페스타는 영천강변공원 일원에서 열리며 문화예술제와 한데 어우러져 다양하고 풍성한 가을축제의 즐거움을 제공한다.

27일 오후 6시 개막행사와 오후 7시 TBC 특집 콘서트 녹화방송, 18일 오후 6시 30분 가을 힐링 음악회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무대행사가 깊어가는 가을의 끝자락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제18회 영천과일축제에는 과일품평회에서 수상한 고품질의 과일을 전시하고 과일 직거래 장터를 운영한다. 과일 먹거리 부스와 과일을 이용한 체험부스, 관람객이 직접 참가하는 신나는 게임, 축제의 추억을 간직할 포토존 운영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제7회를 맞이한 와인페스타는 28일 오후 3시 영천시농업기술센터에서 개막식을 갖고 국내·외에서 널리 인정받고 있는 영천와인을 홍보할 예정이다.

지난해 영천와인페스타 와인어불러담기 행사에서 최기문 영천시장(오른쪽 두번째)이 참여하고 있다./제공=영천시

새로 단장한 영천와인터널을 둘러보며 영천와인 제조 과정을 알아보고 다양한 종류의 와인 시음으로 영천와인의 맛과 향을 감상할 수 있다.

한국국제소믈리에협회가 주관하는 제7회 전국 대학생 영천와인 경기대회가 함께 열린다.

1974년부터 개최된 영천문화예술제가 올해 46회를 맞아 27일부터 29일까지 영천강변공원에서 알차게 열린다. 지역 예술단체의 다양한 그림전, 사진전, 서예전, 수석전, 분재전 등이 열리며 미술·공예, 다도, 천연염색, 전통혼례, 한복 입기, 국악체험 등 부스도 운영한다.

또 전국백일장과 줄다리기, 윷놀이, 전국 음악경연대회 등이 열리며 길놀이, 서예 퍼포먼스, 어울마당, 합창단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29일 저녁 7시 영천강변공원에서는 우리나라 대중가요의 효시인 왕평 이응호 선생의 예술혼을 기리는 ‘제24회 왕평가요제’가 감동의 무대를 선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