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비·전작권 등 한·미 국방·외교 현안 심도 있게 논의
정석환 국방정책실장, 클링크 동아시아 부차관보 수석대표
북한 비핵화, 유엔사 역활, 미군기지 조기 반환 등 협의 전망
| 정석환 하이노 | 0 | 정석환 국방정책실장(왼쪽)과 하이노 클링크 미국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 |
|
한·미 고위급 안보 당국자들이 서울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한·미 동맹 강화 방안 등을 논의한다.
국방부는 19일 제16차 한·미 통합 국방협의체(KIDD) 회의가 오는 26∼27일 이틀간 서울 용산구 국방부 청사에서 열린다고 발표했다.
국방부는 “한·미 양측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위한 공조, 전작권 전환 추진, 한·미 동맹 심화·확대 방안 등 한·미 간 주요 안보현안 전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측에서는 정석환 국방정책실장, 미측에서는 하이노 클링크 동아시아 부차관보가 수석대표로 나오며 국방·외교 주요 직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우리 정부의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종료 결정 후 한·미 동맹 균열 우려가 나오는 상황에서 고위급 안보 당국자들이 처음으로 공식 대면하는 자리여서 주목된다.
국방부 관계자는 “미국 측이 지소미아 문제를 꺼내면 우리는 기존의 원론적 입장을 다시 한 번 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만간 시작될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유엔군사령부 역할 확대, 주한미군 기지 조기 반환 문제도 심도 있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