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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전설과 현역 최고의 골퍼들이 양양서 ‘추억의 빅매치’펼쳐

LPGA 전설과 현역 최고의 골퍼들이 양양서 ‘추억의 빅매치’펼쳐

기사승인 2019. 09. 19.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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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세마스포츠마케팅
왕년의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를 주름 잡았던 ‘레전드’ 선수들이 현역 스타 플레이어들과 함께 강원도 양양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박세리(42), 안니카 소렌스탐(49·스웨덴), 줄리 잉스터(59·미국), 로레나 오초아(38·멕시코) 등 세계 여자 골프계를 평정했던 전설들이 21~22일 양 일간 강원도 양양 설해원에서 열리는 ‘설해원 레전드 매치’에 출전한다. 전설들은 현역 최고의 선수들인 박성현(26), 에리야 쭈타누깐(24·태국), 렉시 톰프슨(24·미국), 이민지(23·호주)와 호흡을 맞춘다.

올해 처음 열리는 이 대회는 첫날인 21일에는 은퇴 선수와 현역 선수가 ‘2인 1조’를 이뤄 포섬 대결을 진행하고, 마지막 날인 22일은 현역 선수들이 매 홀 걸린 상금을 놓고 경쟁하는 스킨스 게임을 벌인다. 은퇴 선수들은 22일 시타를 하고 스킨스 게임 상금은 대회 종료 후 강원도 산불 이재민 돕기 성금으로 기부될 예정이다.

국내 팬들 앞에서 선보이는 이번 대회에서 박세리 골프 국가대표 감독감독과 소렌스탐의 ‘추억의 명승부’에 팬들의 시선이 집중된다. 두 사람은 현역 시절 거의 매 대회 우승을 놓고 치열하게 경쟁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박 감독은 2016년 은퇴 이후 거의 잡을 일도 없다던 골프 클럽을 다시 잡고 훈련까지 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21일 포섬 매치의 팀 구성은 팬 투표로 정해졌다. 박 감독은 톰프슨과 한 조를 이뤘고, 소렌스탐은 박성현과 호흡을 맞춘다. 또 잉스터-이민지, 오초아-쭈타누깐이 한 조를 이뤄 첫날 포섬게임에서 우승을 놓고 경쟁한다. 이번 시즌 LPGA 투어 드라이버샷 평균 비거리 4, 5위의 박성현, 톰프슨의 장타 실력에 박세리, 소렌스탐의 노련미가 얼마나 조화를 이루느냐가 우승 경쟁의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역 시절 한국 선수들의 우승 길목을 자주 가로막았던 오초아와 현재 LPGA 투어에서 한국 선수들의 가장 강력한 ‘대항마’인 쭈타누깐이 팀을 이룬 조합도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세리 감독은 “선수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긴장감도 생기며 함께 팀을 이루게 된 톰프슨과 어떤 플레이를 해나가는 것이 가장 효과적일 지에 대한 전략도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설해원 레전드 매치는 오는 21일 낮 12시 30분, 22일에는 낮 12시 20분부터 지상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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