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원 농협회장, ASF 확산방지 총력 태세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은 강원 철원소재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철원·화천지역의 방역대응 실시상황을 보고 받고 있다./농협중앙회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에 전사적 대응을 선언했다.

농협중앙회는 김 회장이 지난 17일 경기 파주시 양돈농가에서 ASF가 처음 발생한 후 범농협 임원진을 대상으로 비상방역대책회의를 주재해 ASF 확산방지 대책수립을 지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접경지 시군지부 및 지역본부는 특별방역활동을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김 회장은 강원 철원소재 거점소독시설을 방문해 철원·화천지역의 방역대응 상황을 보고 받았다. 또 공동방제단 소독 지원 및 소독시설 가동실태를 점검하는 등 방역현장을 점검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방역현장에서는 △양돈농가 소독강화를 위한 방역용품 지원 △접경지 양돈농가 멧돼지 접근차단 지원 △중점관리지역 긴급방역차량 투입 등 지원을 강하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파주에 이어 연천에서도 발생돼 국내 확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농협은 민간방역기관으로 정부 방역 정책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