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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내년 中서 올레드 패널 100만대 공급…OLED 대세화 박차”

LGD “내년 中서 올레드 패널 100만대 공급…OLED 대세화 박차”

기사승인 2019. 09. 1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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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서 TV제조사 등 참석 'OLED 빅뱅 미디어데이' 행사
"中 OLED 시대 본격 도래…中 OLED 대세화 이룰 것"
올해 30만대에서 내년 100만대, 2021년 200만대 목표
OLED-QLED 비교시연 갖고 '8K 공방' 측면 지원도
사진자료1) LG디스플레이 OLED 빅뱅 미디어데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OLED 빅뱅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인 오창호 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제공=LG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가 급성장하고 있는 OLED TV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세계 최대 TV 시장인 중국에서 ‘OLED 대세화’에 박차를 가한다. 내년 중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TV용 OLED 패널 공급 목표치를 올해의 3배 이상인 100만대로 잡고 마케팅 활동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이어 2021년에는 200만대의 OLED TV 패널을 공급하겠다는 구상이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부사장)은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OLED 빅뱅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이 본격 가동함에 따라 중국 OLED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중국은 신기술과 신제품에 대한 수용도가 높은 만큼 중국 TV시장에서 OLED 대세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LG전자·스카이워스·하이센스·창홍·소니 등 TV 제조사와 수닝·국미·징동 등 대형유통업체, 50여개 베이징 및 텐진 지역 매체를 초청해 중국 OLED 시장 확대를 위한 협력 강화 차원에서 마련됐다.

이를 위해 올해 상반기 추진한 ‘OLED 빅뱅 프로모션’ 성과를 공유하고, OLED의 가치와 미래 비전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중국 OLED 시장의 빠른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자는 결의를 다졌다.

OLED 빅뱅 프로모션은 대도시뿐 아니라 중소도시의 미디어·유통·고객사 및 소비자를 직접 찾아가 전시·포럼·토론 등을 통해 OLED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는 활동으로, 올해 상반기에 중국 충칭 등 15개 도시에서 진행됐다. 하반기에도 구이저우, 선양 등 30여개 도시에서 열릴 예정이다.

안승모 중국 프로모션 디비전 상무는 LG디스플레이 OLED 사업전략 발표 세션에서 “올해 30만대 정도 예상되는 중국 대형 OLED 패널 시장을 2020년 100만대, 2021년에는 200만대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사진자료2) LG디스플레이 OLED 빅뱅 미디어데이
1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OLED 빅뱅 미디어 데이’ 행사에서 참석자들이 LG디스플레이의 55인치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살펴보고 있다./제공=LG디스플레이
중국 TV 시장은 단일국가로는 세계에서 그 규모가 가장 클 뿐만 아니라 첨단기술의 수용도도 높은 지역으로서 OLED TV 시장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IHS에 따르면 2018년 글로벌 OLED TV 시장에서 중국의 점유율은 6.5%였으나, 2022년에는 두 배 이상인 14%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앞서 지난 8월 말 광저우 OLED 공장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다. 8.5세대 사이즈(2200㎜ x 2500㎜)의 월 6만장의 유리원판을 투입해 고해상도의 55, 65, 77인치 등 대형 OLED를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으며, 2021년에는 월 9만장 규모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이번 행사장 옆에 별도로 전시존을 마련해 4K 해상도의 OLED TV와 퀀텀닷 백라이트 8K LCD TV를 나란히 비교 시연함으로써 LG전자가 삼성전자를 상대로 벌이고 있는 ‘8K 공방’을 지원사격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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