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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신환 “긴급의총 참석의원, 하태경 직무정지 부당하다 뜻 모아”

오신환 “긴급의총 참석의원, 하태경 직무정지 부당하다 뜻 모아”

기사승인 2019. 09. 1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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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의원총회 참석하는 오신환 원내대표<YONHAP NO-3132>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19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긴급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연합뉴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19일 “오늘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한 의원들은 윤리위원회의 징계 자체가 부당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긴급 의원총회 후 기자들과 만나 “손학규 대표가 즉각 윤리위 징계를 철회하길 바란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 윤리위는 전날 손 대표에게 ‘나이가 들면 정신이 퇴락한다’고 말해 제소된 하태경 최고위원에 대해 당직 직무 정지 6개월 징계를 내렸다.

오 원내대표는 손 대표가 징계를 철회하지 않을 경우와 관련해 “다양한 방식으로 당을 정상화하고 (당의) 진로 방향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상대책위원회 전환 가능성에 대해 오 원내대표는 “비대위 전환은 오래전부터 논의해 왔다”면서 “그 또한 의원들과 절충해야 되는 부분이 일부 남아있다”고 했다.

오 원내대표는 “(분당은) 아직까지는 시기상조”라면서 “정서적으로는 이미 손 대표와 총선을 치를 수 없다는 것이 대다수 구성원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다만 오 원내대표는 “함께 갈 수 없다는 것이 당을 갈라선다는 것으로 해석할 필요는 없다”면서 “탈당이나 분당에 대한 언급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유승민 의원도 기자들과 만나 “하 의원에게 징계를 내린 부분은 정당 민주주의를 파괴한 행위”라면서 “당 상황을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유 의원도 탈당과 관련해선 “너무 앞서가는 얘기인 것 같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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