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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페이커’ 물색에 분주한 게임업계…넥슨, 스타플레이어 발굴 앞장

‘제2의 페이커’ 물색에 분주한 게임업계…넥슨, 스타플레이어 발굴 앞장

기사승인 2019. 09. 2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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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는 게임 수명 연장에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한편 급격한 성장세도 이뤘다.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8억 6900만 달러(약 1조 310억 원)였던 e스포츠 시장 규모는 오는 2022년에 29억 6300만 달러(약 3조 5180억 원)로 3배 이상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스포츠 흥행 조건에는 시청 재미 등 다양한 요인이 존재하지만, '스타플레이어'는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스타크래프트'에서 유명세를 떨친 '황제' 임요환과 '폭풍' 홍진호는 이미 프로게이머의 대명사가 됐으며, e스포츠가 '리그오브레전드'로 중심축이 이동하면서 '페이커' 이상혁은 그 자리를 꿰차며 게임의 흥행 역시 이끌고 있다.

스타플레이어는 스스로 태어나는 동시에 만들어지기도 한다. 게임사의 지속적인 투자 기반 리그 활성화는 스타플레이어 탄생의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국내를 대표하는 장수 게임 리그를 운영하는 넥슨은 이에 모범적인 사례로 꼽힌다.

넥슨은 e스포츠 컨트롤타워 기능을 수행하는 전담 팀을 일찍이 신설했다. e스포츠팀은 넥슨 아레나에서 개최되는 자사 게임리그 연구와 함께 신인 선수 발굴 및 육성, 관전 환경 개선 등에 주력하고 있으며,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력으로 보답했다.

특히 카트라이더의 스타플레이어는 단연 '문호준'이 꼽힌다. 그는 만 10세의 나이에 데뷔해 국내 최연소 프로게이머 타이틀은 물론 공식 리그 최초 11회 우승이라는 대기록도 가지고 있다.

문호준으로 흥행이 촉발된 카트라이더 리그는 유영혁과 박인수의 탄생으로 3자 라이벌 구도가 형성되며 흥미롭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이들이 등장하는 카트라이더 리그는 매진 행렬과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루고 있다. 지난 3월 노원구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관에서 열린 '2019 카트라이더 리그 시즌 1 결승전' 현장은 1600석이 티켓 오픈 1분 만에 매진되는 등 뜨거운 열기를 입증했다.
넥슨이 국내 서비스 중인 PC 온라인 축구 게임 '피파온라인4'도 다양한 스타플레이어가 등장했다. 아시아 최초 프로 스포츠 구단 e스포츠 선수로 입단한 김정민을 비롯해 변우진, 원창연, 정재영 등 프로게이머들은 각기 다른 뚜렷한 개성으로 팬들을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넥슨은 최근 오픈 리그인 '창과 방패'로 이들의 개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 '텐톱VS텐백', '단신팀VS장신팀', '드리블VS태클' 등 각 프로게이머의 캐릭터를 직관적으로 파악하도록 발판을 마련했다.

해외 프로구단 최초로 국내에서 활동하는 e스포츠팀을 선발하는 '맨체스터 시티 FIFA 온라인 팀 선발전'도 진행한다. 

지난 19일 모집을 시작한 이번 선발전에서 최종 우승 시 오는 11월부터 '맨시티 e스포츠 코리아'로 활동하며, 우승 상금 900만 원과 매월 e스포츠팀 활동 지원금을 별도로 지급받는다.

넥슨 e스포츠팀 김세환 팀장은 "토종 e스포츠의 자존심을 지키는 공간으로서 넥슨 아레나를 찾아 응원해주는 많은 유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e스포츠 운영 노하우를 더욱 정교하게 다듬어서 한층 박진감 있는 경기와 좀 더 편안한 관람 환경을 선보이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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