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기재부, “불확실성 확대”…6개월 연속 경기 부진

기재부, “불확실성 확대”…6개월 연속 경기 부진

기사승인 2019. 09. 20. 10:15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정부가 6개월 연속 경기를 부진으로 진단했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9월호에서 “(한국 경제)생산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면서도 “수출과 투자의 부진한 흐름이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린북에서 ‘부진’ 표현을 지난 4월호부터 6개월 연속 사용한 것이다. 2005년 3월 그린북 창간 이후 처음이다.

기재부에 따르면 7월 주요 지표에서 광공업 생산은 제조업, 전기·가스업, 광업 등의 호조로 전월 대비 2.6% 늘었다. 서비스업 생산은 정보통신업 등 효과로 1.0% 증가했다.

이로 인해 전(全)산업 생산은 1.2% 늘었다. 설비투자는 2.1% 증가했지만 소매판매와 건설투자는 각각 0.9%, 2.3% 감소했다. 8월 수출은 세계 경제 둔화와 반도체 업황 부진으로 전년대비 13.6% 줄며 9개월째 감소세를 이어갔다.

8월 소비 관련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전년 대비 6.8% 줄었고, 백화점(4.5%), 할인점(0.4%), 온라인(9.2%) 매출액과 카드 국내승인액(6.3%)은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2.5로 한달 전보다 3.4포인트 하락했다. 2년 7개월 만에 최저치다.

기재부 관계자는 “하반기 경제활력 보강 추가 대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는 등 정책역량을 총동원해 투자·내수·수출 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