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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범행 수법에 “성일탈적 욕망, 성도착증 있는 듯”

이수정,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 범행 수법에 “성일탈적 욕망, 성도착증 있는 듯”

기사승인 2019. 09. 21.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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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씨에 대해 언급했다./연합
이수정 경기대 범죄심리학과 교수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이모씨에 대해 언급하면서 성도착증과 범인의 범행 수법에 대해 지적했다.

이 교수는 19일 방송된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서 "지금 확인된 서너 건에서 DNA가 확인됐다. DNA가 검출된 물품들이 우연이 수거하기 어려운 물품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 교수는 "문제는 나머지 한 5~6건도 이 사람이 범인인지는 현재로서는 좀 확인을 더 해야 한다”라며 "처제 강간살인 사건은 94년도 사건이지 않냐. 그러니까 3년이 빈다. 그럴 때 이 사람이 처제 강간살인을 저지른 건 청주고, 지금 이제 화성 연쇄살인은 경기도 서남부권이다. 지역을 이동했던 거로 추정된다. 그래서 검거를 못 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한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의 범행 수법에 대해 "워낙 특이했다. 보통 흉기를 사용하는데 흉기를 사용하지 않고 시신에 모욕적인 행위를 했다. 성일탈적 욕망이 문제가 됐던 사건이다. 도착증 같은 게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라며 "그런 점 때문에 아마 현장 수사관들이 상당히 진지하게 논의했던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용의자 이씨는 현재 교도소에 수감돼 복역 중이다.

이씨는 지난 1994년 1월 충북 청주시에서 처제를 강간 살인한 혐의로 기소돼 사형이 선고됐다가 이듬해 무기징역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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