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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조국의 위선·거짓…文정권, ‘曺시한폭탄’과 같이 몰락”

한국당 “조국의 위선·거짓…文정권, ‘曺시한폭탄’과 같이 몰락”

기사승인 2019. 09. 21.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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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집회 열고 靑앞까지 행진…정기국회 앞두고 여론전 총력
자유한국당은 주말인 21일에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개최하는 등 조국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하며 대여 공세를 이어갔다.

한국당은 내주 시작되는 대정부질문 등 정기국회에서 조 장관을 둘러싼 의혹을 집중적으로 공격하며 정국 주도권을 쥐겠다고 전략이다.

김현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한국당은 이번 대정부질문과 국정감사를 통해 조국 일가의 불법과 비리, 그리고 조 장관의 위선과 거짓을 국민 앞에 명명백백히 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국민의 조국 사퇴 및 의혹 규명 요구는 이미 정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정의와 불의, 양심과 비양심, 공정과 편법, 정직과 위선의 싸움이 됐다"며 언급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은 끝까지 불의, 비양심, 편법, 위선의 자리에 서서 국민과 싸울 생각이냐"고 "조국은 이미 '시한폭탄'이 됐다. 안고 있으면 같이 몰락할 뿐"이라고 강조했다.

한국당은 동시에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불거진 조 장관과 관련한 각종 의혹을 쟁점화하는 데도 주력했다. 

김성원 대변인은 논평에서 조 장관의 5촌 조카가 주가 조작과 연관됐다는 의혹을 거론하며 "그 배후가 당시 민정수석이었던 조 장관 가족이었다는 사실은 추악한 권력의 민낯을 보여주는 현실"이라고 주장했다. 

김 대변인은 "'아무것도 모른다'고 했지만 '모든 것을 다 알고' 있는 듯한 조 장관은 가족에게 모든 혐의를 뒤집어씌우고 법무부 장관 자리를 고수할 생각이냐"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엔 '헌정유린 중단과 위선자 조국 파면 촉구 광화문 집회'를 개최했다. 정기국회에서 '조국 대전'을 앞두고 조 장관 사퇴 여론을 정점까지 끌어올리겠다는 것이다. 

다만 전날 부산 집회에서 이헌승 의원이 삭발한 것을 끝으로 더는 삭발식을 하지 않기로 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집회에서 삭발하겠다는 의원이 있었지만, 황교안 대표가 최근 '삭발을 자제해달라'고 한 데 따라 불허했다"고 말했다.

한국당 내부에서는 삭발 릴레이가 열흘 넘게 이어지며 희화화되는 등 투쟁 결기를 보여주려는 본래 의도가 희석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던 상황이다.

한국당에서는 지난 11일 박인숙 의원을 시작으로 황교안 대표, 전·현직 의원 및 지방자치단체장 등 주요 인사 15명이 삭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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