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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 비핵화 ‘단계적 접근’ 주장에 “논의할 준비 돼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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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 북 비핵화 ‘단계적 접근’ 주장에 “논의할 준비 돼 있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기사승인 2019. 09. 21.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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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무부, 북미 실무협상에서 북 주장 논의 가능 입장 표명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 입장 변화 검토 가능성 낮아 보여
김명길 북 외무성 순회대사 "신뢰구축-실현 가능한 것부터 단계적으로 풀어나가야"
북한 김명길 순회대사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이날(한국시간) 비핵화 협상의 ‘단계적 접근’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 “우리는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 그러한 논의들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사진은 2019년 2월 26일, 북·미 2차 정상회담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를 방문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주베트남 북한대사관 방문 당시 김 위원장을 수행하는 김명길 당시 대사의 모습./사진=연합뉴스
아시아투데이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미국 국무부는 20일(현지시간) 북한이 비핵화 협상의 ‘단계적 접근’을 재확인한 것과 관련, “우리는 합의되는 시간과 장소에 그러한 논의들을 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김명길 북한 외무성 순회대사가 이날(한국시간) 담화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존 볼턴 전 백악관 국가안보위원회(NSC) 보좌관의 ‘리비아 모델(선<先> 핵포기-후<後> 보상)’ 언급을 비판하며 ‘새로운 방법론’을 거론한 것을 환영하면서 “조·미 쌍방이 서로에 대한 신뢰를 쌓으며 실현 가능한 것부터 하나씩 단계적으로 풀어나가는 것이 최상의 선택이라는 취지가 아닌가 싶다”고 말한 데 대해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9월 하순 협상을 재개하겠다는 북한의 의지를 환영한다”는 입장을 재확인했다.

국무부의 반응은 실무협상이 재개되면 북한의 ‘단계적 접근’ 주장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는 의미로 보인다. 다만 미국이 ‘포괄적 합의-단계적 이행’이라는 기존 입장에서 물러서는 방안을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보다 원론적 입장을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국무부는 지난 16일 북한이 외무성 국장의 담화를 통해 비핵화 실무협상에서 북한의 체제 안전 보장 문제와 제재 해제가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한 데 대해서도 “시간과 장소가 정해지면 관련 논의를 할 준비가 돼 있다”며 이날과 같은 내용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8일 자신의 대북 정책이 실패할 것이라는 볼턴 전 보좌관의 발언을 반박하면서 볼턴 전 보좌관이 주창한 ‘리비아 모델’ 언급이 북·미 간 대화 국면에 큰 차질을 초래했다고 거듭 공격, “어쩌면 새로운 방법이 매우 좋을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국무부는 김 대사가 이날 자신의 직함을 ‘북·미 실무협상 수석대표’로 소개하는 등 북한이 실무협상의 미국 측 대표인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의 새 카운터파트로 김 대사를 지명한 사실을 공식화한 데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는 특별한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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